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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신코리아, 몸캠피싱 동영상유출 차단서비스 실시

내일신문 전팀장 2016. 6. 10. 13:43

온라인평판관리 전문기업 맥신코리아(대표 한승범)는 10일 몸캠사기로 인한 동영상유출을 차단하는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몸캠피싱(일명 몸캠피씽, Sextortion)은 페이스북 친구나 채팅앱을 통해 여성으로 위장해 남성에게 접근한 뒤 금품을 갈취하는 신종 사이버범죄이다. 몸캠피싱을 당하지 않기 위해서는 스마트폰에서 ▲출처 불명의 실행파일 다운 금지(APK파일) ▲‘출처를 알수 없는 프로그램’ 차단 설정 등을 통해 스마트폰이 해킹당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하지만 페이스북 친구 맺기를 통해 스카이프․네이버라인 음란화상채팅을 한 경우에는 스마트폰 해킹 없이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유포 협박을 당할 수 있다.

 

몸캠피싱의 경우 금품 지불을 거절하면 피해자 가족·친척·친구·회사동료·지인들에게 무차별적으로 음란동영상을 살포해서 그로 인한 상처가 막심하다. 금품을 지불해도 음란동영상을 삭제하기는커녕 추가적인 협박을 일삼는 경우가 다반사이다. 심지어 2014년 몸캠피싱 피해 대학생이 투신자살하는 충격적인 사건도 있었다.

 

사람들은 몸캠피싱 피해자가 ‘여자를 밝히는 철없는 어린 남자’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피해자들은 10대에서 노인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하게 이뤄져 있다.

 

맥신코리아 이영훈 분석팀장은 “페이스북 친구 맺기로 몸캠피싱을 당한 고객들은 대부분 고학력에 영어를 원어민 수준으로 하는 엘리트들이 많다”며, “페이스북에 ‘페친이 많고, 사회적 지위가 높으며, 부유해 보이는 사람’이 주로 표적이 된다”고 말했다.

 

몸캠피싱은 상대가 주로 해외에서 활동하며 피해자의 알몸 동영상을 가족·친지들에게 유포 협박하기에 피해자는 속수무책일 수밖에 없었다. 맥신코리아는 다년간 축적된 경험과 사례 분석을 통해 몸캠피싱 동영상․사진 유포를 차단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적지 않은 몸캠피싱 피해자들이 구제 받을 수 있었다.

 

이영훈 팀장은 “몸캠피싱 협박을 받는 즉시 맥신코리아에 의뢰해야 동영상 유출 차단 성공 확률을 높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몸캠피싱 피해자는 삼성동 무역센터 맥신코리아 회사로 방문하거나 홈페이지(www.maccine.net)를 통해 의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