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신문 대구

다푸드 ․ 대구음식관광박람회 5만 5천여 명 다녀가

내일신문 전팀장 2016. 6. 13. 14:33

다푸드 ․ 대구음식관광박람회 5만 5천여 명 다녀가
- 중소기업 1:1 구매 및 수출상담회 등 비즈니스 상담 결실 맺어 -
- 볼거리 먹을거리 풍성한, 대구음식문화 재조명의 장 마련 -

  대구시가 지난 6월 9일(목)부터 6월 12일(일)까지 개최한 제16회 다푸드와 제15회 대구음식관광박람회가 외식업계․식품산업 종사자, 바이어, 일반 관람객 등 55,528명이 참관하는 등 성황리에 폐막했다.

< 제16회 다푸드 >
○ 지역 최대의 식품산업전인 제16회 다푸드 (DAFOOD 2016)는 186개사 427부스가 참가한 가운데 식품산업의 새로운 트렌드 및 신제품을 소개하여 지역 식품산업계에 큰 도움이 되었다.

○ 특히, 이번 전시회 중 가장 주목해야 할 부분은 ‘중소기업 1:1 구매 및 수출 상담회’이다. 국내 식품 대기업, 중․대형유통사 등 다양한 분야의 바이어들을 모집하여 진행한 수출상담회에는 대구백화점, NS홈쇼핑, 롯데마트, 방위사업청 등 국내․외 바이어 5개국 27개사 33명이 참가하여 239건의 비즈니스 상담을 벌였다.

○ 지역에서 버섯류를 생산하는 (주)토탈에너지원이 인도네시아 바이어와 매주 40피트 컨테이너 2개(5천만 원 상당)를 수출하는 계약을 체결하는 등 큰 성과를 이루어내 지난해보다 참가업체들의 만족도가 높아졌으며, 산업박람회로서 한 걸음 더 나아갔다.

○ 전시회 기간 중 ‘대구․경북 급식 영양사 법정보수교육(2,500명)’, ‘일반음식점 기존 영업자 식품 위생교육(2,000명)’, ‘기존 식품영업자 위생교육(2,000명)’ 등이 전국 최대 규모로 실시되어 집단급식소 및 외식업 종사자들에게 최신 식품기술 정보를 제공하고, 단체급식업체, 기기업체 및 식품제조업체들은 현장의 수요와 생생한 목소리를 직접 들을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 올해는 전년 대비 60% 증가한 5만 5천여 명의 일반관람객들이 전시장을 찾았다. 경상북도․전라남도․강원도 지자체 특별관에서는 각 지역 특산품 홍보에 대한 만족도가 높았으며, 지역 로컬푸드 업체가 모두 참가하여 우리 지역의 우수한 농축산물에 대한 시민들의 높은 관심을 느낄 수 있었다.

○ 특히, 올해로 4년째 이어져온 다푸드 최고의 이벤트인 ‘달빛동맹관’은 향후 11월에 개최하는 광주국제식품전에서도 대구 대표 식품기업들이 참가하여 양 도시 간의 동맹을 다져갈 계획이다.

< 제15회 대구음식관광박람회 >
○ 이번 박람회는 대구 10미를 포함한 대구 대표 음식과 먹거리 골목 등 ‘맛의 고장 대구’를 제대로 알리기 위한 전시 기획으로 5만 5천여 명의 관람객들은 최첨단 LED 영상으로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한 무대행사와 치열한 경쟁을 보여준 경연대회, 다양한 종류의 체험관 등 대구의 맛에 흠뻑 빠져 들었다.

○ 특히, 주제관인 오색오감관은 컬러풀대구 로고의 다섯가지 색상별 음식 전시로 박람회장 입구에서부터 시민들의 발길을 붙잡기에 충분했으며,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전시한 세계음식관은 우리나라 전통 한식과 대구에서 맛볼 수 있는 대륙별, 나라별 음식전시 뿐만 아니라 푸드쇼와 시식을 통해 조리법 학습은 물론 다문화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재미까지 제공함으로써 대구음식문화의 세계화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 대구 대표음식을 한자리에 모아놓은 3개의 전시관에도 시민들의 관심이 집중되었다. 대구 10미관은 솟을 기와지붕아래에서 음식문화해설사들의 10미에 대한 이야기를 곁들이며 진행됐다. 많은 관람객들에게 대구 10미에 대해 홍보하고 대구음식문화에 대한 인식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 오너세프들의 솜씨를 맘껏 자랑한 CEO관, 동구 닭똥집골목과 서구 무침회골목 및 남구 안지랑 곱창골목을 포함한 48개소의 업체가 참여한 대구 음식관 등으로 그 어느 해보다 다양하게 대구음식을 접할 수 있었다.

○ 지역 특산물 ‘연’을 활용한 연요리를 연구하기 위한 음식점 대표들의 모임인 대한연요리연구회의 연요리관, 예담전통음식연구원의 우리떡관, 동화사 사찰음식을 소개한 팔공산힐링관 등 자연식관에서는 보는 것만으로도 웰빙과 힐링이 느껴지는 수준 높은 음식이 소개되었다.
○ 이 밖에도 매창전통음식연구원의 쌀 특별관은 8도의 쌀음식과 쌀을 주재료로 만들 수 있는 다양한 음식들을 선보여 빵이나 선식에 밀리고 있는 쌀 소비 촉진에 기여했고, 대한제과협회의 디저트관이나 초콜릿 특별관은 보는 이들의 눈을 즐겁게 해 주었다.

○ 건강한 지역사회를 위해 대구지역의 8개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에서 공동 운영한 저염식관과 어린이 건강 식생활 체험교육관도 타 전시관에 비해 화려하지는 않지만 제몫을 단단히 해냈으며, 구․군을 대표하는 음식한마당 참여업소와 제과협회의 무료시식은 관람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 또한, 5개 분야 10개 부문으로 진행된 요리경연대회는 전국에서 380여 팀이 참여하여 열띤 경연을 벌였다.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은 단체요리부문에 출품한 김민석 외 6명(마산대학교)이 수상했으며, 개인요리 한국식 부문에 수여하는 식품의약품안전처장상 대상은 박수진(경남도립남해대학)이, 올해 처음으로 진행한 대구음식과 와인소믈리에 부분에는 채형도 외 3명(대경대학교), 공예부분은 정성록(프로방스)이 수상했다.

○ 대회 마지막 날인 일요일 하루를 온통 축제의 장으로 만들어 준 칵테일 라이브 경연대회는 이은지(한국조리사관직업전문학교)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 친절한 대구음식점 발굴을 위한 ‘제8회 음식업소 친절시연대회’는 음식업소 종사자인 아마추어 배우들이 역할극으로 보여주는 친절과 불친절 사례를 재미있는 스토리로 엮어내면서 배우와 관객 모두에게 친절의 중요성을 일깨워 주는 기회를 제공했다. 총 18팀이 예선전을 거쳐 9팀이 본선에 진출했으며, 고기굽는남자(중구)가 대상을 받았다.

○ 음식문화 해설사 양성과정을 수료한 해설사들이 대구음식에 대한 이야기를 입힌 대구음식문화 스토리텔링 대회는 첫 경연대회임에도 불구하고 대구음식에 대한 자부심과 지역사랑으로 어느 경연대회보다 열기가 뜨거웠다. 대구 음식에 대하여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하는 계기를 마련해 준 특별한 경연대회였으며, 강미숙 외 6명이 치킨의 성지 대구라는 스토리로 대상을 차지했다.

○ 이밖에도 어린이들을 위한 동물쿠키 만들기, 캐릭터 주먹밥 만들기 체험관과 수재맥주 만들기, 커피배우기, 앙금플라워케익 만들기, 온 가족이 함께하는 가족 요리교실 등 다양한 분야의 체험관에서는 체험 때마다 참여인원을 초과했으며, 수성대학의 저염 푸드강좌는 어렵다고만 생각하는 나트륨 줄이기가 충분히 가능하다는 것을 일깨워준 유익한 강좌였다는 평가이다.

○ 대구광역시 권영진 시장은 “식품은 관광과 밀접한 관계가 있으며 무한한 발전 가능성을 가진 매우 중요한 산업이다. 대구음식관광박람회와 다푸드가 관련 산업 활성화에 기여하고 우리지역뿐만 아니라 전국을 대표하는 음식관련박람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