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신문 대구

2016 대구·경북 화랑훈련 2일차 이모저모

내일신문 전팀장 2016. 6. 13. 16:37

50사단·대구광역시·경상북도 통합방위작전으로 지역에 침투한 적 성공적 격멸


6월 13일(월)부터 실시되고 있는 대구·경북지역 화랑훈련은 2일차를 맞이하면서 그 열기를 더하고 있다. 2일차에도 대구시 및 경상북도 전 지역에서 육군50사단과 해병1사단 등 군 전력과 대구광역시와 경상북도 소속 지방자치단체, 대구시와 경상북도경찰청 소속 경찰전력, 소방 등 국가중요기관 및 시설 등 지역통합방위를 위한 전 작전요소가 참가한 가운데 진행된다.


6월 13일부터 시작된 대구·경북 화랑 2일차 훈련은 해안 및 내륙으로 침투하는 적을 대비한 대침투작전을 중심으로 진행되며, 상황의 진전에 따라 경찰주도의 작전에서 통합방위사태 선포를 거쳐 군주도 작전으로 전환되고, 군 지휘관이 현장을 지휘하며 상황을 처리해 가는 과정이 순차적으로 이루어진다.


각 지역별로 다양한 적의 침투와 테러상황이 상정된 가운데 이루어지는 2일차 훈련의 특색은 대구‧경북에 기침투한 고정간첩 및 테러세력과 연계하여 사회혼란, 요인암살, 납치 등을 목적으로 해상으로 적 특수작전부대가 침투하는 상황이 전개되며, 동시에 각 지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테러와 폭발 등의 사회혼란의 조성과 이에 대한 상황조치 중심으로 이루어진다. 
 
또한 해안으로 침투한 적 특작부대는 실시간대로 주요시설을 타격하거나 테러를 기도하면서 실제상황과 유사하게 도발을 자행한다. 이에 맞서 군경은 대구‧경북지역 통합방위지원본부를 구성하고 통합방위사태 병종과 을종사태선포를 통해 제작전요소를 통합․지휘하여 침투한 적 특작부대와 고첩 및 테러세력들을 격멸한다.


특히, 대구·경북 화랑훈련은 이른 새벽 취약시간대를 이용하여 해안으로 적이 침투하는 적을 격멸하기 위해 군은 해안경계작전부대를 중심으로 해군전력과 육군항공(정찰기, 공격헬기), 포병전력들이 참가한 가운데 통합화력을 운영한다. 또한 내륙으로 침투한 적이 주요시설을 타격하면서 영천지역의 봉화산 일대와 대구월드컵 경기장 등에 은거하자 이를 조기에 격멸키 위해 차단선 및 봉쇄선을 형성한 가운데 탐색격멸작전을 전개할 예정이다.


특히, 대구월드컵 경기장에서는 민․관․군․경 통합으로 탐색격멸작전이 전개되며, 다음과 같은 절차로 훈련이 이루어진다.

   ① 해안으로 침투한 적이 대구월드컵경기장으로 은거한 첩보 접수 ② 군․경 합동검문소 및 차단선 점령 ③ 주민신고와 감시자산을 통해 적 이동 추적 및 발견  ④ 50사단 작전부대 및 경찰, 예비군 봉쇄선 형성으로 적 도주 차단 ⑤ 50사단 기동대대와 대테러 작전부대(특공여단, 특전사, 헌병 특임대) 중심으로 월드컵 경기장 일대 은거 적 탐색 및 격멸 실시


한편, 육군 50사단은 이날 훈련으로 병력과 장비의 이동이 있을 예정이라고 하면서 일부 시설에서는 실제 적 탐색격멸훈련이 진행되어 주민들의 불편이 야기될 수 있으므로, 지역주민여러분의 양해와 협조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