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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수성구 범어도서관 갤러리 아르스에스 김현수 개인展 <FLUKE>

내일신문 전팀장 2016. 6. 15. 15:11

대구 수성구 범어도서관 갤러리 아르스에스 김현수 개인展 <FLUKE>

 

 

김현수 작가의 개인전이 오는 6월 23일부터 6월 30일까지 범어도서관 1층 갤러리 아르스에스(Ars'S)에서 열린다. 그림은 물감이라는 질료가 종이나 천위에 스며들거나 물감의 덩어리가 붙어서 그 형상을 나타내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에폭시라는 재료는 화면에 고정되어 있지 않고 중력에 의해 이동하면서 캔버스가 아닌 다른 곳에 자리를 잡고 형상을 일구어 낸다. 김현수 작가의 작업은 그림이라는 정의에 함축적이고 축소적인 내용을 담기보다는 캔버스라는 틀을 벗어나 중력에 의한 끌림을 회화적으로 담아낸 작업이다.

 

 

이번 전시의 타이틀인 “FLUKE”는 골프용어에서 운 좋게 맞은 샷이라는 뜻이다. 김현수 작가의 작업도 우연적인 행위들 속에서 운 좋게 얻어온 형상을 필연적으로 만들어 가고 있다.

 

작가가 만들어 낸 에폭시 마블링 작업들은 역동성 있게 달려오는 말, 출렁이는 파도, 구름의 모양 등 다양한 모습을 담아내고 있다. 김현수 작가는 자신의 작품을 통해 우연히 발견되는 새로운 형상에서 재미를 느끼고 관객들과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싶다고 전했다. 문의 053)668-16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