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신문 대구

대구 수성구보건소, 할아버지 할머니 베이비시터 대학 수료식

내일신문 전팀장 2016. 6. 27. 13:28

❍ ‘아이사랑 도우미’ 활동으로 노인일자리 창출 효과 기대

대구 수성구보건소는 지난 23일 오후3시 수성구보건소 보건교육실에서 ‘제11기 인자수성(仁者壽城) 할아버지·할머니 베이비시터 대학 수료식’을 개최했다. 베이비시터 대학은 육아 부담 해소를 통한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고 체계적인 출산장려 정책을 추진하기 위한 출산장려정책의 하나로 운영되고 있다.



이날 수료생은 102명으로 지난 5월 11일부터 6월 23일까지 매주 수, 목, 금요일 총 7주간의 교육을 수료했다. 교육은 영유아 및 임산부 건강관리, 신생아 목욕 및 제대관리 등 이론과 실습을 겸비한 전문교육으로 전문가 및 병원장, 교수를 초빙해 내실 있는 교육으로 진행됐다.


베이비시터 전문교육수료자 중 희망자에 한해서 보건소 내 아이사랑도우미 사업과 연계해 가정에 직접 파견되며 영·유아 돌보기, 목욕시키기, 산후관리, 병원 동행 등을 도와주는 베이비시터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대구 수성구 베이비시터 대학을 수료한 한 수강생은 “출산계획을 세운 딸 부부를 위해 베이비시터 대학을 수강하게 됐다”며 “이번 교육을 통해 아이를 키우는데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것들을 많이 배울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이진훈 수성구청장은 “출산 이후 양육부담이 저출산의 주된 원인이 되고 있는 가운데 예비 할아버지·할머니를 대상으로 한 베이비시터 대학을 통해 출산장려 분위기 조성은 물론 보건소 내 사업과 연계해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구 수성구청은 2006년부터 출산장려정책의 하나로 베이비시터 대학을 운영해 현재까지 1,158여명의 수료생을 배출했으며, 이들은 자원봉사 및 각종 출산장려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또 수성구보건소는 2010년부터 출산가정 500여 가구에 아이사랑도우미를 파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