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신문 대구

대구 달성습지 호림강나루공원 맹꽁이 생명사랑 환경축제

내일신문 전팀장 2016. 7. 14. 14:51

맹꽁이 만나러 달성습지로 놀러가자!
- 7. 16.(토) 10:00, 호림강나루공원『제3회 생명사랑 환경축제』-


  멸종위기 2급종인'맹꽁이'를 테마로 사라져가는 습지 생태계의 가치를 일깨우는『제3회 생명사랑 환경축제, “맹꽁이야~ 놀자!!”』가 7월 16일(토) 오전 10시 달성습지 일대에서 개최된다.


○ 대구시가 주최하고 (사)대구경북늘푸른자원봉사단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미취학아동과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기획한 가족단위 생태환경축제로서, 어린이들이 가족과 함께 공연․전시물을 관람하고 직접 습지를 체험하며 하루를 유익하게 보낼 수 있도록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 이날 오전 10시 개막행사에서는 EBS 다큐영상물 ‘하나뿐인 지구「달성습지 한여름의 기록」’ 하이라이트를 상영하고 리틀 합창단의 환경노래와 환경뮤지컬 등 축하 공연이 펼쳐진다.


○ 생태체험부스에서는 습지해설가의 설명과 함께 살아있는 맹꽁이를 직접 만지고 보고 소리를 들어보는 오감체험학습이 진행되며, 좀 더 가까이에서 생생하게 습지 수생 동·식물들을 관찰하고자 하는 학생들을 위해 달성습지 탐방교실도 운영한다.


○ 일반인들에게 알려지지 않은 달성습지의 생태에 대한 전시물 관람과 맹꽁이 등 멸종위기종의 생태적 가치를 알려주는 교육·홍보 부스도 운영할 예정이며, 특히 2018년 상반기 건립예정인 달성습지 생태학습관의 모습도 미리 확인해 볼 수 있다.


○ 그밖에 20개 참여체험부스에서는 맹꽁이 페이스페인팅, 퍼즐게임,  클레이 맹꽁이 만들기, 맹꽁이 포토존, 곤충모형 조립하기, 푸르미 이동 환경교실(환경버스체험) 등 달성습지와 맹꽁이를 주제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 아울러, 각종 체험프로그램에 참여해 부스체험 확인을 받은 어린이들에게는 자연환경의 소중함을 마음속에 담아 가도록 기념품과 간식을 제공한다.


대구 달성습지 호림강나루공원 맹꽁이 생명사랑 환경축제 참가비는 무료이며, 사전접수(☎428-4104, (사)대구경북늘푸른자원봉사단) 및 당일 현장접수도 가능하다.


○ 한편, 대명유수지는 2011년 8월 수천마리의 새끼 맹꽁이가 이동하는 모습이 발견되면서 맹꽁이 산란지로 전국에 알려졌으며, 2013년에는 9만여 마리가 발견된 바 있다. 맹꽁이는 매년 장마철인 6, 7월에 대명유수지 내 여러 개의 물웅덩이에서 대량 산란을 하며 8월초가 되면 새끼 맹꽁이가 달성습지 방향으로 대규모 이동을 하게 된다.

○ 대구시 신경섭 녹색환경국장은 “달성습지는 대도시에서는 보기 드문 도심형 습지이며, 대명유수지 역시 대규모 맹꽁이 산란지로 전국적으로 희귀하고 자랑할 만한 생태자원의 보고이다”면서, “습지보전과 맹꽁이 보존을 위한 다양한 시책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