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초중학생 소비실태 결과
대구 청소년 가격이 높을수록 구매욕 상승
대구 청소년들의 소비패턴이 조사됐다.
대구시 소비생활센터가 초중학생 4000여 명을 대상으로 소비의식 및 소비실태를 조사한 결과 가격이 높을수록 제품구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생활센터는 2013년 12월 9일부터 12월 24일까지 초등학생 4~6학년 2033명과 중학생 2043명을 대상으로 소비의식 및 소비실태에 대해 조사했다.
그 결과 초등학생 4~6학년의 경우 제품 구입 시 ‘품질’ 36.5%, ‘가격’ 34.8%, ‘디자인&색상’ 19.7% 등의 순으로, 중학생은 ‘가격’ 33.4%, ‘디자인&색상’ 31.0%, ‘품질’ 27.2% 등의 순으로 중점을 두는 것으로 나타났다. 물품 소비과정의 불만사항도 초등학생 4~6학년은 ‘기능과 성능 등의 품질 불만’이 37.4%로 가장 높은 반면, 중학생은 ‘가격불만’이 42.9%로 가장 높았다.
현재 하고 있는 사교육의 종류(복수응답)는 초등학생 4~6학년의 경우 응답자의 78.3%가 ‘학원’을 다니고 있었고, ‘방과 후 수업’ 48.6%, ‘학습지’는 35.6%가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교육을 하지 않는 경우는 1.3%에 불과했으며, 중학생의 경우 응답자의 64.4%가 ‘학원’을 다니고 있었고, ‘과외&개인교습’ 18.0%, ‘학습지’ 14.0%, 사교육을 하지 않는 경우도 9.1%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휴대폰은 거의 모든 학생이 소지하고 있었다. 휴대폰은 초등학생 4~6학년 응답자의 83.2%(1,692명), 중학생 응답자의 93.5%(1,911명)가 사용하고 있었으며 양쪽 모두 여학생이 남학생보다 각각 10.3%, 5.7% 더 많이 사용하고 있었다. 휴대폰 사용학생의 88.5%(1,498명)가 스마트폰을 갖고 있으며 주이용 어플리케이션은 게임이 36.0%로 가장 높았고 인터넷 대화와 음악, 학업 순이었다.
신용관리에 대한 이해도는 낮았다. 신용의 정의, 이자 개념, 연체, 신용관리 등의 신용상식 10문항에 대해 설문한 결과, 중학생의 경우 백점 환산 시 76.0점으로 초등학생 4~6학년의 70.9점보다 5.1점 높아 초․중학생 대상 신용관리 교육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용하지 않는 전등 끄기나 분리수거 등 녹색소비생활은 초등학생이 중학생보다 실천율이 높았다.
대구시 안국중 경제통상국장은 “초중학생 소비의식 및 소비실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청소년 대상 소비자교육의 내실 있는 추진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조사결과가 많이 활용될 수 있도록 관내 학교 및 유관기관 단체에 배포하여 민관 파트너십 증대를 도모하고 현장체험 등 재밌고 다채로운 교육프로그램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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