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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첨복 DGMIF, IT융합을 통한 지속성장 가능 생태계 조성

내일신문 전팀장 2016. 8. 22. 14:36

대구첨복 ㈜초이스테크놀로지 무선기기 제조업체에서 스마트 헬스케어분야까지 업종다각화 성공



□ 개  요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사장 이재태)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센터장 이상일, 이하 센터)는 국내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지원하는 산업통상자원부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사업을 통해 무선 인터페이스 기기 제조업체인 ㈜초이스테크놀로지의 무선 헬스케어분야로의 업종 다각화 성공에 일조하였다.

  ㈜초이스테크놀로지는 2001년 창사 이후, 무선 인터페이스 분야에 집중하여 왔으며, 지난 ’14년부터 센터의 지원사업을 통해 블루투스 무선기술을 적용한 환자감시장치 개발에 성공, 그 일환으로 전자체온계의 품목허가를 지난 ’15년 10월에 획득하여 ’16년 6월부터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하고 있다.


□ 개발배경

  환자감시장치의 세계 시장규모는 ’12년 약 29.7억 달러에서 ’19년 약 38.7억 달러 규모로 연간 3.9%의 지속적인 성장이 예측되나, 국내 시장은 외산 제품이 전체 시장의 74%를 자치하여 국산화를 통한 외산제품 대체 필요성이 시급한 의료기기 품목군이다.
 ※ 의료기기산업브리프(한국보건산업진흥원, 2014.7.31.)

  또한, 지난해 나타났던 메르스 등 신종 바이러스성 전염병의 여파로, 병동에서 사용되던 유선 방식의 기기에서, 일상생활 속에서 개인의 생체신호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질병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무선기술을 적용한 헬스케어기기로 그 패러다임이 전환되고 있다.


□ 개발과정

  외산제품 대체와 새로운 패러다임을 선도하기 위해 ㈜초이스테크놀로지와 센터는 지난 ’14년부터 스마트기기와 연동 가능한 모듈형 무선 환자감시장치의 개발에 착수하였다.

  무선 인터페이스 전문업체로써 무선 통신분야에 역량이 있는 ㈜초이스테크놀로지는 무선 체온계·심전계·심박계를 모듈화하고, 스마트기기와 연동할 수 있는 앱을 중점으로 개발하였다.

  센터는 3D 프린터 및 SMT-Packaging Line을 통해 빠른 시제품 제작을 지원하고, 전자파 챔버, 성능·신뢰성 평가 장비를 통해 개발제품의 안전성, 유효성 및 성능개선을 집중 지원하였다.



□ 제품 소개

  ㈜초이스테크놀로지의 기반기술 개발, 센터의 시제품 제작 및 시험검사 지원을 통해 출시에 성공한 제품(써모세이퍼)은 의료기기로써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품목허가를 획득한 국내 최초 의료용 체온 모니터링 전자체온계다.

  ‘써모세이퍼’는 일반 가정에서 개인이 안심하고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의료기기로, 스마트폰과 연결하여 3초마다 체온을 모니터링, 체온이 설정한 온도 이상으로 올랐을 때 알람(Alarm) 기능 및 장기간의 체온변화 그래프를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이 두드러진다.

  2002년에 세계 최초로 개발한 무선 프레젠터 ‘X-Pointer’을 통해 이미 인정받은 독보적인 무선 기술을 적용하여 15m의 탁월한 측정거리를 자랑한다. 

  이러한 장점으로 ‘써모세이퍼’는 어린아이를 키우는 가정에서 필수품으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아이가 아플 경우, 언제 고열이 될지 몰라 부모는 밤새 잠 못 이루며 체온을 측정하게 된다. ‘써모세이퍼’는 이러한 불편함을 스마트하게 해결해준다. 아이의 연령에 따라 정상범위의 체온을 설정해 두고, 설정한 온도보다 체온이 올라갈 경우 부모의 스마트폰을 통해 알람이 울려 병원 내원 또는 해열제 투약 등의 응급조치를 신속하게 취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한 겨드랑이 밑에 부착하여 체온을 측정하는 접촉식 체온계로 일반 비접촉식 체온계에 비해 선풍기나 에어컨 등 주변 환경에 영향 받지 않으며 보다 정확한 체온이 가능하다. 아울러 ‘써모세이퍼’에 사용되는 접착패치는 아이의 민감한 피부에도 안심하고 장시간 부착할 수 있도록 특수 실리콘 패치를 사용했다.

  ㈜초이스테크놀로지는 현재 품목허가 절차를 진행 중인 심박계 및 심전도계까지 인증이 완료되면, 본격적인 무선헬스케어 시장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


□ 인터뷰

  ㈜초이스테크놀로지 최순필 대표이사는 “새로운 헬스케어 분야로 진출하기에 앞서 가장 고민하던 시제품 제작과 개발제품의 성능검증에 대해 센터가 큰 도움이 되었다”며,
  “헬스케어분야의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센터와 협력관계를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상일 센터장은 “불확실한 세계경제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국내 중소·중견기업을 강소기업으로 육성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고 역설하며,
  이를 위해 “우리나라 의료기기 산업이 단순 제조업 기반의 패스트 팔로우(Fast-Follower) 에서, 기업 자체 기술력과 센터의 IT분야 역량을 융합한 퍼스트 무버(First-Mover)로 도약할 수 있도록 센터의 모든 역량을 발휘하겠다”고 표명했다.


□ 센터소개

  한편, 센터는 약 576억 원을 투자하여 의료기기 개발의 핵심 단계에 필요한 글로벌 수준의 시설과 장비를 구축하였고, 국내 의료기기 기업의 시장 진입을 위한 인프라 활용 지원, 애로기술 해결, 성능 및 신뢰성 강화 등 제품화 중심의 ‘원스톱 토털 솔루션(One-Stop Total Solution)’을 지원하는 것을 임무로, 국내 의료기기 제품화 성공률을 높이는 것에 온힘을 기울이고 있다.

  센터는 R&D만을 중점적으로 지원하는 타 연구소와 달리, IT기반 융복합 첨단의료기기 개발에 필요한 연구개발부터 시제품제작, 시험평가까지 전주기적인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중점 품목(의료영상기기, 의료로봇, 초음파의료기기, 바이오융합기기, 체외진단기기, 한방융합기기 등)을 지정하여 해당분야에 특화된 첨단 장비와 전문연구진을 통해 기반기술 확보에 필요한 공동연구 및 컨설팅을 지원한다. 특히, ‘1인-1기업 멘토링지원 서비스’를 추진하여 1개의 중소기업에 센터의 전문연구원 1명을 지정하여 현장 밀착형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시제품 제작의 경우 전자회로의 구현·설계를 위한 PCB 시스템 및 SMT-Packaging 라인, 정밀부품의 제작·가공을 위한 3D 프린터 및 CNC 가공기기 등을 구축하였고, 제작된 시제품의 검증까지 지원하고 있다.


  시험평가의 경우, 제작된 시제품의 성능 및 신뢰성을 평가하기 위한 10M/3M Chamber, EMI-ESD 테스트장비, X선 비파괴 검사기, 초가속수명시험기를 구축하였으며, 전문적인 시험평가에서 그치지 않고 문제점의 개선을 위한 재R&D 및 컨설팅까지 종합적인 지원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초음파특성 평가분야의 공신력있는 기관인 Nemko, UL 등의 외부시험소 등록을 추진하여 IT분야에 특화된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이며, ’17년부터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지정한 공인시험기관으로 인정되어, 개발부터 식약처의 허가까지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