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울림이 전하는 따뜻한 감동의 체온
구미혜당학교(교장 강성순) 영송관에서 지난 9월 3일에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즐기는 제3회 경상북도어울림3on3 농구대축제를 개최했다.
제3회 경상북도어울림3on3농구대축제는 “미래를 향한 점프 업! 함께하는 희망찬 미래!”라는 슬로건 아래 장애인 생활체육이 지역사회의 생활체육과 함께 공존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여 도움을 주고받는 관계를 넘어선 함께 나누는 선진 복지사회를 실현하기 위해 개최된 행사로써 휠체어농구에 비해 덜 알려진 지적장애농구를 지역사회 밖으로 끌어내어 지적장애인 농구인들의 자긍심을 함양시켰고, 비장애 생활체육인과의 교류를 통해 장애인생활체육인들의 기량 향상에도 기여하였다. 또한 이번 어울림대회를 통해 부족했던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기회를 정기적으로 가질 수 있게 되었다.
경상북도어울림3on3농구대축제 참가자격은 챌린지부 만 13세 이상 지적 장애인, 챔피언부 만 18세 이상 농구동호인, 럭키부 지적 장애인과 일반 학생이 함께 팀을 구성한 중학교 재학생으로 챔피언(일반)부에는 22개 팀, 챌린지(지적장애)부는 12개 팀, 럭키(어울림)부에는 12개팀이 참가하였다. 이날 챔피언(일반)부는 굿 프렌즈 1 팀이 우승, 상동이 팀이 준우승, 아톰 코리아 팀과 굿 프렌즈 2 팀이 3위로 입상하였다. 챌린지(지적장애)부는 대전최강지적농구단이 우승, 구미혜당학교가 준우승, 대구광역시지적장애인스포츠단과 충청북도장애인체육회가 3위를 차지했다. 마지막으로 가장 의미 있었던 경기를 남긴 럭키(어울림)부에서는 형곡중학교 C 팀이 우승, 형곡중학교 A 팀이 준우승, 현일중학교와 구미중학교가 3위를 수상했다.
이번 경상북도어울림3on3농구대축제를 마치며 대회운영위원장이였던 구미혜당학교 강성순 교장선생님께서는 “함께 땀 흘리며 즐기는 장애인과 지역사회 시민들의 모습을 보며 진정한 사회통합의 모습을 그려봤습니다. 오늘이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마음과 마음이 하나되는 꿈에 그리던 우리 사회의 모습을 볼 수 있어서 기쁩니다.”라는 말씀을 남기셨다. 대회에 심판으로 참가하신 한 분은 “여러 대회에 심판으로 참여했지만 이번 대회처럼 선수와 심판, 그리고 관객까지 함께 즐기며 웃을 수 있는 대회는 오늘이 처음이였습니다. 다음에 이러한 기회가 생긴다면 또 초대해 주세요.”라고 당부하셨다.
구미혜당학교에서 열린 제3회 경상북도어울림3on3농구대축제는 하루 이벤트성 대회가 아닌 대회에 참가한 선수와 관객, 그리고 이를 지켜본 시민에게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진한 어울림이 전한 따뜻한 감동으로 마음속 체온이 1도씩 올려준 대회로 기억되리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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