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신문 건강

대구우울증 수성구心 불면증치료 ‘시댁과의 갈등’

내일신문 전팀장 2016. 9. 8. 00:53

대구우울증 수성구心 불면증치료 ‘시댁과의 갈등’ 

 

 

1.G씨는 평생 누웠다 하면 잠이 들어 숙면을 취하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렇게 잠을 잘 자던 그에게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워진 것은 5년 전이었습니다. 평온하던 일상은 시댁과의 갈등으로 인해 대구우울증과 불면증이 시작되었습니다.

 

 

결혼해서 몇 년 동안은 그래도 별문제 없이 살아가다가 어떤 상황에 부딪히면서 시어머니와 시누이들과의 갈등이 커져만 갔고 그 스트레스로 대구우울증이 생기고 가슴이 답답하고 두근거리며 식욕도 없어지고 생각은 점점 많아지더니 대구불면증으로 결국운 잠을 들 수가 없어졌고, 잠을 자다가도 몇 번씩 중간에 깨게 되었습니다. 

 

 

대구불면증을 한 두달 견디다가 수면제 복용을 시작했더니 잠을 자는 것이 좀 나아지기는 했지만 아침에 일어나면 머리가 멍한 것이 영 컨디션이 좋지 않아서 수면제에 의존하지 않고 예전처럼 숙면을 취하고 싶어서 내원하게 되었습니다..

 

 

2.꼬리에 꼬리를 무는 생각으로 잠들기가 힘들어요.
시댁 사람들과 트러블로 대구불면증과 우울증이 생겨 좀 체 잠을 잘 수가 없게 되었다고 죽을 지경이라고 G씨는 호소하였습니다.  그런데 이제 트러블이 어느 정도 봉합이 되었는데도 여전히 그 생각을 하면 끊임없이 생각에 생각이 꼬리를 물어서 잠들기가 힘들다고 했습니다.

 

 

잠을 잘 못자니 이렇게 살아서 뭐하지 하는 생각에 마음은 대구우울증이 생겼고, 이러다가 큰 병이 오면 어쩌나 하는 생각에 불안감마저 들었습니다. 식욕도 떨어지고 만사 귀찮아서 아무것도 하기가 싫어졌습니다. 

 

 

대구불면증이 오기 전에는 그래도 운동도 가끔 하고 친구들과 만남도 하고 그랬는데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한 후로는 수척해지는 것은 물론 활동량이 뚝 떨어졌고 그저 집에서 누워 지내기만 했습니다.

 

 

3.G씨는 소음병(小陰病)에 의한 대구우울증과 불면증입니다.
잠을 제대로 못자는 것이 자신을 너무나 괴롭다고 해서 수면 시간을 문진해보니 수면제를 복용하고서는 그래도 8시간을 잔다고 했습니다. 

 

 

중간에 한 번씩 수면제를 안 먹고 자보면 하루에 6시간 정도 자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G씨처럼 수면 시간이 약간만 줄었는데, 이처럼 대구불면증으로 잠 때문에 이상하리만큼 힘들어 하는 사람들은 바로 육병(六病) 중 소음병(小陰病)에 속하는 사람들입니다.

 

 

소음병(小陰病)인 사람들은 늘 수면 이상으로 병이 잘 오게 됩니다. 수면의 부족이 몸과 마음의 컨디션이 변해 엉망으로 만들어버리는 사람들입니다. 그래서 G씨도 약간의 수면 부족으로 인해 대구우울증까지 오며 이처럼 힘들어 했다는 것이죠. 

 

 

4.마음심 소음병(小陰病)에 의한 대구우울증과 불면증을 치료하다.
소음병(小陰病)인 사람들은 병이 들면 활동량이 확 줄게 되고 생각은 ‘사소한 것에 집착’하는 사람이 됩니다. 사람들은 밤에 낮보다 더욱 어떤 생각에 몰입하기 쉬운데 G씨같은 소음병인 사람들은 불면이 오면 그렇지 않아도 많은 생각을 하던 사람이 더욱 많은 생각을 하게 되고 이로 인해 불면증이 생기게 됩니다.

 

 

처방은 상한론(傷寒論)의 소음병 편에 나오는 처방중 G씨에게 가장 적합한 처방을 조제해 드렸습니다. 대구우울증과 불면증 그리고 당신은 소음병이고 소음병은 어떤 사람들이며 어떻게 병이 오는가에 대해서 상세히 상담해 드렸고, 소음병인 사람들이 어떻게 하면 건강하게 살아갈 지에 대한 섭생법을 알려드렸더니 무척 만족해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