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신문 대구

대구 국가산단 마이크로그리드 구축 사업자 결정

내일신문 전팀장 2016. 9. 12. 14:33

- SK텔레콤 주관사, 삼성SDI, 서창전기, 국제전기 등 컨소시엄 구성 -

대구시는 최첨단산업의 경제거점으로 육성하고 있는 국가산업단지에 전국 최초 하이브리드 ESS(에너지 저장장치), 융복합분산전원, 종합정보센터를 구축하는 블록형 마이크로그리드 구축사업을 추진할 사업자로 주관사에 SK텔레콤(주), 참여기업에 삼성SDI, 서창전기, 국제 전기 등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사를 사업자로 선정했다.
  ※ 마이크로그리드(Micro-Grid) : 소규모 독립형 전력망으로 태양광과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원과 에너지저장장치(ESS)가 융복합된 차세대 전력체계

○ 국가산단 블록형 마이크로그리드 구축사업은 대구시가 2018년까지 총사업비 490억 원(국비 265, 시비 30, 민자 195)을 투입하여 국가산단 분양업체 134개사를 대상으로 하이브리드 에너지저장장치(ESS) 27MW, 융복합 분산전원 6MW, 종합정보센터, V2X 테스트베드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 V2X[Vehicle to Everything(Grid, Building, Home, Battery...)] : 전기자동차의 배터리를 이용, 잉여전력을 전력망 또는 전력부하로 재전송해 피크관리를 하거나 유사시 보조전력으로 활용하는 스마트그리드 기술 중 하나


○ 이번 사업의 사업자를 선정하기 위하여 지난 7월 29일 사업자 선정 모집공고를 한 결과 SK텔레콤(주) 컨소시엄, 파워플러스콤(주) 컨소시엄과 (주)엘앤에프 컨소시엄이 사업제안서를 제출했고, 이를 분야별 교수, 전문가 등 평가위원 11명으로 평가위원회를 구성하여 평가를 실시한 결과, 최종 SK텔레콤(주) 컨소시엄이 사업자로 9월 9일(금) 선정되었다

○ SK텔레콤(주) 컨소시엄에는 세계적인 배터리 제조업체인 삼성SDI가 에너지저장장치(ESS)의 주요 장비인 배터리를 공급하기로 되어 있고, 에너지 분야 대구지역 우수 중소기업인 서창전기통신(주), 국제전기(주), (주)아이디정보시스템사가 사업에 참여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 및 분야별 기술 이전의 부수적인 효과도 가져올 수 있게 되었다.

○ 특히, 대구국가산단은 올해부터 본격적인 건설과 입주가 시작되므로 공장 건축 설계단계부터 마이크로그리드 시스템을 반영토록 하여 입주기업들의 최대 수요전력을 낮추고, 전력부하 변동을 관리함으로써 에너지 효율화를 통한 전력요금 인하 및 생산원가 절감의 효과를 가져 올 수 있게 되었다. 시스템의 검증을 통해 차후 대구시뿐만 아니라 전국 산업단지를 대상으로 사업을 확대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 대구시 김연창 경제부시장은 “국가산단 비즈니스 모델을 국내 산업단지의 모범사례로 만들어 전국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면서, “대구시는 이번에 선정된 사업자와 위탁기관인 (재)대구테크노파크와 함께 본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여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