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신문 대구

대구 달성습지 멸종위기 맹꽁이 축제

내일신문 전팀장 2014. 7. 19. 14:33

대구시(시장 권영진)는 여름방학을 앞둔 유치원생 이상 학생들을 대상으로 지역의 우수한 달성습지의 자연생태와 멸종 위기종인 맹꽁이를 체험할 수 있는 맹꽁이야~ 놀자 생명사랑 환경축제를 7월 19일(토) 달서구 대천동에 위치한 달성습지 일대에서 개최한다.


맹꽁이는 연중 땅 속에서 서식하다 장마철 습기가 가득해지면 땅 위로 올라와 물웅덩이 속에서 짝짓기하려고 요란하게 운다. 과거 도시 근교와 농촌에서 장마철에 많이 발견되었으나, 농약 살포, 습지 감소 등 자연환경 파괴가 가속화되면서 개체 수가 급격히 감소하여 현재는 환경부에서 멸종위기 2급 야생동물로 규정해 보호하는 종이다.
하지만, 달성습지 부근에서는 멸종 위기의 맹꽁이를 쉽게 발견할 수 있다. 습지 근처 대명유수지에서 2011년 8월에 수천 마리 새끼 맹꽁이가 처음 발견된 이래 작년에는 9만여 마리 이상 출현하면서 최근 달성습지 일대는 최적의 맹꽁이 산란지와 서식지로 알려져 전국적으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대구시는 이곳의 맹꽁이를 보호하기 위해 대구지방환경청, 환경단체와 협력하여 로드킬 방지펜스 설치, 맹꽁이 모니터링 및 구조 작업 등의 활동을 꾸준히 하고 있다.
이번 맹꽁이야~ 놀자 축제는 맹꽁이 퍼즐게임, 클레이 맹꽁이 만들기, 맹꽁이 종이접어 경주하기, 맹꽁이모형 환경사랑팻말 만들기, 맹꽁이모자 만들기, 맹꽁이 의상 입고 사진 찍기 등 다양한 내용으로 구성하여 어린이들이 자연과 환경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가족 단위의 참여형 생태축제로 마련되었다.

특히 일반시민이 잘 모르는 달성습지의 생태적 가치를 이번 행사를 계기로 널리 알리기 위해 EBS 다큐 영상물 ‘달성습지 한여름의 기록’을 상영하고 습지 서식생물 표본을 전시하는 외에 학생들이 직접 습지 체험을 할 수 있도록 습지해설가와 함께하는 습지체험교실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참가 희망자는 행사를 주관하는 (사)대구경북늘푸른자원봉사단(jhy4857@hanmail.net , 010-4931-9787)을 통해 미리 신청할 수 있으며, 행사 당일 현장에서도 참가 신청이 가능하다.


이번 축제 행사를 주관한 (사)대구경북늘푸른자원봉사단 남문기 대표는 “지역의 대표적인 도심습지인 달성습지와 맹꽁이 서식지를 시민들에게 홍보하여 자연과 환경의 소중함을 알리려고 이번 축제를 개최하게 되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