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신문 경북

주민 93.1% 대구 수성구에서 계속 살고 싶은 이유 1위 교육

내일신문 전팀장 2016. 9. 20. 13:49

주민 93.1% 대구 수성구에서 계속 살고 싶다
❍ 수성구, 빅데이터 분석과 주민 설문조사로 실시한 행정수요조사 결과 주민 93.1% “수성구에 계속 살고 싶다”고 답해
❍ 교육환경 분야에 대한 만족도 가장 높게 나타나

 

 

대구 수성구(구청장 이진훈)이 정부3.0 시대의 모범적·선도적 행정사례로 평가되고 있는 빅 데이터를 활용한 ‘2016 행정수요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수성구 행정수요조사는 주민욕구(Needs)와 행정수요를 사전에 파악해 소통을 통한 주민 맞춤형 서비스행정을 추진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 2008년부터 대구지역 최초로 실시되고 있다. 특히, 지난해 부터 주민설문조사와 함께 각종 포털사이트와 소셜네트워크에 ‘수성구’ 관련 키워드의 검색과 출현 빈도, 특정 단어와의 연관성 등을 분석하는 빅 데이터 분석을 활용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 주민 설문조사
조사결과, 대구 수성구 주민 중 93.1%가 현재에 계속 살고 싶거나(54.7%) 가급적 살고 싶어 하는(38.4%) 것으로 나타나 주민들의 정주 의향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분야별 만족도를 살펴보면, 교육환경에 대한 점수가 76.6점으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주거/환경 68.7점, 문화/여가 67.3점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이는, 교육에 대한 높은 만족도와 주거환경, 문화분야의 만족도가 조화를 이루면서 수성구에 살면서 느끼는 만족도는 매년 높은 수준에서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또한, 수성구의 새로운 도시브랜드인 인자수성(仁者壽城)에 대한 인지도는 44.8%, 긍정적인 평가는 56.6%로 나타났다. 주민과의 소통여부에 대해 ‘소통이 된다’는 긍정평가가 70.8%로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전년대비 4.1% 상승한 수치이다.

 

 

대구 수성구청 관계자에 따르면 “‘2016 행정수요조사’는 주민들의 정주의식과 생활실태, 생활환경·행정 만족도 등을 중심으로 광범위하게 조사됐으며, 전반적으로 주민들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 수성구 빅데이터 분석
빅데이터 분석결과 수성구는 대구·경북의 교육 및 문화의 중심지로 나타나고 있고, 특히 부동산, 교육, 여가 및 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으며, 가족, 교육, 의료 등 모든 라이프 스타일을 실현가능한 지역으로 이미지가 형성되어 있다.

 

대구 수성구에 대한 전반적인 이미지는 교육과 여가를 동시에 만족하는 지역으로 평가되고, 행복, 친절, 희망 등 긍정적인 이미지가 강해 수성구의 미래가치로 “교육과 문화가 어우러진 친환경 웰빙 도시 수성구”라는 브랜드화 방안이 도출됐다.

 

 

◆ 분야별 주요 이슈 및 요구
도로교통 분야는 2013년부터 지속 감소하던 만족도가 2014년 수준으로 회복(63.8점)하였으며, 대중교통 및 주차시설 부족이 주된 불만족의 이유로 분석됐다. 특히, 수성못과 들안길 등 주요 명소의 주차시설 확보에 대한 개선요구가 높았다.

 

 

대구 수성구 복지 분야에서는 노령층, 장애인 등 사회취약계층에 대한 복지정책과 저소득층과 청년에 대한 지원 부족에 대한 지적이 전년에 이어 여전히 크게 나타났다. 주거환경과 치안 분야에서는 대체로 만족하나 쓰레기, 하수도 악취 등 생활환경 문제가 제기됐으며, 주거선택 시 교육과 교통이 주요 고려대상으로 나타났다.

 

 

대구 수성구 교육 분야는 학원, 과외 등 사교육비 지출 문제가 높아 공교육 강화를 위한 지자체 차원의 실행가능한 프로그램 개발과 보급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문화 분야에서는 수성패밀리파크, 범어천과 욱수천, 수성생활체육공원 등 상대적으로 이용만족도가 낮은 시설에 대한 점검 및 개선 조치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었다.

 

 

또한, 수성못, 들안길,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를 수성구의 관광·문화 자원으로 더욱 발전시켜 나가고 각종 문화와 먹거리 상품 등을 추가 개발할 필요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 분야로는 부동산을 제외하고 주요 이슈가 나타나지 않으며 일자리 창출과 향후 경제성장 및 발전 동력 확보에 대한 요구가 높았다. 여성 사회참여의 장애요인으로는 일·가정 양립이 어렵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전통시장 활성화 방안으로는 주차시설 확충과 전통시장 현대화, 서비스 수준 향상 등의 의견이 제시됐다.

 

한편, 공동체의식 및 활동에서는 지역정체성 확립과 비전 제시, 지역 내 공동체 지원 강화 등 정책적 수단 마련이 구정 주요 과제로 드러났다.

 

이진훈 수성구청장은 “이번 행정수요조사를 통해 주민들의 다양한 요구사항을 폭넓게 알 수 있었다” 며 “앞으로도 주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주민 맞춤형 행정서비스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행정수요조사는 민간 조사연구기관에 의뢰하여 지난 8월 12일부터 9월 10일까지 19세 이상의 수성구민 800명을 대상으로 직접 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오차범위 土3.46%p이내이며, 빅데이터 분석은 2015년 7월 1일부터 2016년 6월 30일까지 각종 포털사이트와 소셜네트워크에 ‘수성구’ 관련 키워드의 검색과 출현 빈도, 특정 단어와의 연관성 등을 분석해 도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