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신문 경북

구미 낙동강 수상불꽃축제 서울여의도세계불꽃축제 못지않아

내일신문 전팀장 2016. 10. 4. 12:01

낙동강 수놓은 수상불꽃축제, 2만여 명 관람 대성황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시민들 끝까지 참석, 여의도 서울세계불꽃축제 못지않아
구미시, 내년에는 확대해 개최...구미 대표하는 축제로


지난 10월 1일 저녁 7시, 구미 동락공원 하단 다목적광장에서 펼쳐진 『제1회 구미낙동강 수상불꽃축제』가 비오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2만여 명의 관람객이 운집하여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오는 10월 8일 한강공원에서 개최되는 여의도불꽃축제에 앞서 개최되어 많은 인기를 모았다.



행사장에는 남유진 구미시장을 비롯하여 백승주, 장석춘 국회의원, 김익수 구미시의회 의장, 박의식 포항부시장, 일본 오쯔시 비와코 불꽃축제 관계자 10여명 등 내․외빈이 참석하였다.


구미낙동강 수상불꽃축제는「2016 구미시민 한마음대축제」를 기념해 마련된 행사로, 특히 하늘이 아닌 수면 위에서 불꽃이 연출되는 ‘수상불꽃쇼’는 국내에서는 최초로 시도된 것이었다. 



경북 구미 낙동강 수상불꽃축제 1부 문화공연에는 색소폰 퍼포먼스, 오페라 갈라쇼, 타악 퍼포먼스, 전자현악 등이 펼쳐졌으며 2부 수상불꽃쇼는 ‘shall we dance’라는 주제로 조명, 레이저, 퍼포먼스와 불꽃이 어우러진 융․복합 수상불꽃쇼가 진행되었다.



특히, 축제장을 찾은 시민들은 여의도불꽃축제가 개최되는 한강공원 못지않다고 말하면서, 낙동강이라는 구미 대표의 관광자원을 바탕으로 특색 있는 축제가 시도된 것에 긍정적인 평가를 하였다.



빗속에서도 자리를 뜨지 않고 30분간 펼쳐진구미 낙동강 수상불꽃축제를 감상하였다. 또한, 구미시의 국제 자매도시이자 매년 불꽃축제를 개최하고 있는 일본 오쯔시 관계자들 역시 춤과 음악, 조명 및 레이저 등이 다채롭게 조화를 이룬 스토리텔링 불꽃쇼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관람소감을 전했다.



이번 구미 낙동강 수상불꽃축제는 운영 및 안전관리 부분에서도 많은 시선을 끌었다. 궂은 날씨에도 축제장을 찾은 시민들을 위해 우의를 배포하여 관람편의를 제공하였고, 임시 화장실 6동 설치, 쓰레기 분리수거 장소 마련, 수변라인 및 돌계단 등 안전장치 설치, 행사장 곳곳에 안전요원 배치 등을 통해 깨끗하고 안전한 축제가 되도록 힘썼다.



그 결과 단 한건의 안전사고도 발생하지 않았으며, 행사 종료 후에도 쓰레기가 거의 발생하지 않는 등 철저한 행사준비와 수준 높은 시민의식이 만든 성공적인 축제로 평가되어 여의도서울세계불꽃축제 행사 후의 모습도 자뭇 궁금해진다.



이번 축제에 대해 남유진 구미시장은 “지난 10년간 낙동강의 천혜자연이 어우러진 특별한 축제 마련을 위해 많은 고민을 해왔다. 처음으로 시도된 수상불꽃축제가 성공적으로 개최되어 기쁘고, 앞으로 구미를 대표하는 축제가 되도록 발전시켜 나가겠다.”며 향후 계획을 밝혔다.



이와 함께 구미 낙동강 수상불꽃축제가 마무리되기까지 많은 도움을 준 경찰, 소방은 물론 시민들을 위해 흔쾌히 주차장을 개방해준 LG 디스플레이, 삼성전자, 봉사활동에 참여해 준 많은 봉사단체에게도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처음 개최된 수상불꽃축제가 당초의 우려와는 다르게 많은 시민들의 사랑을 받음에 따라, 앞으로 구미시는 수상불꽃축제를 확대 한강공원에서 펼치지는 여의도 서울세계불꽃축제 못지않게 추진하여 구미시를 대표하는 문화관광 축제로 발전시켜 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