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신문 경북

경북 구미시 원호초등학교 학부모 참여 공개수업

내일신문 전팀장 2014. 9. 21. 00:00

경북 구미시 원호초등학교(교장 조동익)에서는 학부모가 학생과 함께 수업에 참여하고 상담하는 색다른 ‘학부모 참여형 수업 공개’를 9월 17일 실시하여 500여명의 학부모가 수업을 함께하여 화제가 되고 있다.

 

 

참여형 수업 공개는 기존의 교사 중심 수업 공개 및 학부모 참관의 방식에서 벗어나 교사와 학부모가 함께 수업을 계획하고 학부모와 자녀가 함께 수업에 참여하는 형태의 수업 공개 방식이다. 이러한 수업 공개 방식은 학부모가 교사의 수업을 평가하거나 자녀 중심으로 참관하는 관점이 아니라 교사, 학생, 학부모가 함께 수업을 만들어 수업에 대한 이해와 자녀의 수업 참여를 근접하여 관찰하고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준다.

 

수업에 참여한 학부모들 대부분(92% 이상)은 학부모 참여형 수업에 만족한다고 하였다. 또 소감록에 “자녀와 함께 색을 칠하면서 잠깐 마주친 눈빛에서 행복했습니다.”라는 소감을 남겼다.

 

이 날 수업을 돌아본 조동익 교장은 “전 학급 학생들과 학부모가 함께 수업하는 모습이 무척 인상적이다. 반면 차후 개선사항으로 학부모가 참여하지 못하는 일부 학생도 배려할 수 있는 참여 수업 방법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라고 소감을 밝히며 앞으로 학부모의 학교 참여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