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신문 교육

대구시교육청, 전국 최초 민간 위탁형 공립 대안학교 신설

내일신문 전팀장 2016. 10. 21. 10:45

대구시교육청, 전국 최초 민간 위탁형 공립 대안학교 신설
- 2018. 3월 개교 예정, 기숙형 및 통학형 병행 운영하고 전국 단위 모집 -

 

 

대구시교육청은 일반 학교와 정규 교육과정에 흥미를 느끼지 못하는 학생들에게 개인적 특성에 맞는 다양한 교육을 제공하는 전국 최초의 ‘민간 위탁형 공립 대안학교’를 설립한다고 밝혔다.

 

 

“민간 위탁형 공립 대안학교”는 시·도교육청이 대안학교를 설립하고 그 운영을 민간 대안교육 전문가에게 위탁하는 형태로, 교과 중심의 교육에서 벗어나 진로교육과 체험학습 등 대안 교과 중심의 다양한 교육과정 운영이 가능하다.

 

 

대구시교육청은 지난 6월 교육부에 민간 위탁형 공립 대안학교 설립 공모를 신청한 결과, 희망한 5개 시도교육청 중 강원, 전남, 경남교육청과 함께 교육부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되었다.

 

 

이에 따라 대구시교육청은 교육부로부터 특별교부금으로 40억원을 지원받아 2018. 3월 개교 예정으로 공립대안학교 신설을 추진한다. 현 대구방송통신중·고등학교 부지에 설립될 예정인 공립대안학교는 중고등학교 과정 14학급(중 7학급, 고 7학급) 규모의 남녀공학 형태로 운영하며, 기숙형과 통학형을 병행하여 전국 단위로 모집할 예정이다.

 

 

대구에 민간 위탁형 공립 대안학교가 설립되면 대구방송통신중 고등학교(청소년반)와 대구팔공산수련원 부설 마음이자라는학교(Wee 스쿨) 등과 연계하여 대구·경북지역 뿐 아니라 전국의 학교 밖 청소년들과 정규학교 부적응 및 대안교육 희망 학생들에게 새로운 형태의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대구교육청 우동기 교육감은 “공립 대안학교를 통해 단 한 아이도 놓치지 않는 교육, 한 아이를 위한 하나의 교육과정을 제공할 수 있도록 공적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