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신문 교육

구미 선산고 대구 근대문화 골목 이야기 탐방

내일신문 전팀장 2016. 10. 24. 19:39

이상화 고택 중심 도서부, 독서토론동아리 연합 독서테마기행


경북 구미시 선산고등학교(학교장 박병구)는 10월 독서의 달을 맞아 학교도서관에서 다양한 독서행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10월 22일에는 「대구 근대문화 골목(이상화 고택 중심)이야기 탐방」을 주제로 독서테마기행을 실시하였다.



이번 구미 선산고 기행에는 도서부원(단계책방)과 독서토론동아리인 책 읽는 거울, 페이스북(Face Book), 픽미북(Pick me book)의 학생 25명과 사서교사가 참가하여 대구 근대문화골목길 중 2코스를 중심으로 해설사와 함께 동행하여 곳곳에 새겨진 이야기를 들으며 탐방하였다.


또한 이상화의 시“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의 시를 동아리원들과 팀을 나누어 외워보고 계단성당 건축의 기본 양식이 잘 나타나게 동아리원들과 단체사진 찍기 등의 다양한 미션 등을 수행하며 다양한 독서체험활동을 실시하였다. 



이상화 고택 앞에서는  때마침 공연한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라는 거리연극을 관람하는 기회를 갖게 되어 깊은 감동을 받았으며 그 시절의 아픔을 가슴깊이 느낄 수 있었고 3.1 운동길에서 함께 만세를 불러보며 의미를 되새겼다.


이번 기행에 참여한 한 구미 선산고 학생은 “동아리 구성원들과 함께 학교안에서 매주 책을 읽고 이야기를 나누는 것에서 벗어나 학교 밖에서 책 속의 인물을 만나고 다양한 장소를 직접 체험할 수  있어 뜻 깊었다”라는 소감을 남겼다.



또 다른 구미 선산고 학생은 “친구들과 함께 시(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를 외워보고, 때마침 그 시를 주제로 한 연극 공연을 볼 수 있어 더 의미 있는 시간이었고 이상화의 다른 시들을 찾아 읽어보고 친구들과 토론을 하고 싶다“며 독서테마기행의 의미를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