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신문 교육

대구교육청 수석교사와 자유학기제 수업 나눔 행사

내일신문 전팀장 2016. 11. 18. 11:06

대구시교육청이 주최하고, 대구중등수석교사회(회장, 수석교사 서진교)와 중등협력학습지원단(단장, 교사 이상철)이 주관하는 ‘대구, 좋은 수업으로 물들다’ 행사가 오는 19일(토)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중등 교원 및 학부모 200여 명을 대상으로 대구자연과학고등학교 대강당(샘물관)에서 개최된다.

 

 

대구교육청 행사는 ‘수석교사 교육 기부’의 일환으로 대구중등수석교사 37명 전원이 배움ㆍ나눔ㆍ동행의 기치를 걸고 학생 활동 중심의 교실 수업 개선 지원을 위해 참여하는데 ‘수업 나눔’의 행사 취지에 뜻을 같이하는 중등협력학습지원단 소속 교원 40여 명도 함께 참여한다.

 

행사에는 신규교사부터 34년의 경력교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교사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할 예정이며, 특히 희망하는 중, 고등학교 학부모와 대구 지역 사범대학 학생들도 참여해 행사를 더욱 뜻깊게 할 예정이다.

 

‘대구, 좋은 수업으로 물들다’ 행사는 ▲수업 특강 ▲미니 수업 참관 ▲수업 나눔 마당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먼저 수업 특강 강사로 초빙된 황선준 경남교육연구정보원장은 스웨덴에서 오랫동안 교육 전문직으로 일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교원 및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미래 사회를 대비하기 위한 교육 혁신의 필요성과 방법, 그리고 우리 아이들에게 미래 인재에게 필요한 역량 등을 어떻게 길러 줄 것인지에 대해 강연할 예정이다.

 

 

특강이 끝나면 오전 11시부터 12시까지 1시간 동안 대구교육청 중학교 교원 및 학부모는 본관 2층으로 자리를 옮겨, 미니 수업을 참관하게 되며, 같은 시간에 고등학교 교원 및 학부모는 대강당에 마련된 수업 나눔 마당에서 참여한 교사들과 함께 우수 수업지도안, 학생활동지, 평가지 등 좋은 수업 관련 자료들을 공유하며, 수업에 관한 여러 이야기를 나누게 된다.

 

그리고 오전 12시부터 오후 1시까지는 고등학교 교원 및 학부모가 미니 수업을 참관하게 되며, 중학교 교원 및 학부모는 수업 나눔 마당으로 자리를 옮겨 좋은 수업을 공유하는 시간을 갖는다. 특히 이번 행사에 참여하는 학부모들은 수업 나눔 교사들로부터 중, 고등학교 자녀들의 학습에 관한 상담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여러모로 유익할 행사가 될 전망이다.

 

이번 행사를 주관하는 수석교사회의 서진교 회장은 “대구중등수석교사회는 앞으로도 교육 기부의 일환으로 매년 수업 나눔과 기부를 위한 행사를 기획해 보다 많은 선생님들과 수업에 관한 고민을 함께 하며 대구교육의 미래지향적인 방향을 모색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관심과 지지를 부탁하며, 행사 당일 많은 분들이 오셔서 좋은 수업을 공유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그간의 전시 위주의 보여주기식 행사를 지양하고, 학교 현장에서 좋은 수업을 펼쳐 오신 분들을 모시고, 그분들과 함께 진솔한 수업 이야기를 나누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우리 대구의 수업 변화를 위해 좋은 수업 나눔 행사를 알차게 준비해 나갈 예정이니, 많은 분들의 동참을 바란다.”고 말했다.

 

이 행사에 참관을 희망하는 교원, 학부모, 대구 지역 사범대학 재학생들은 대구자연과학고등학교 서진교 수석회장이나 대구시교육청 정강욱 장학사(☎231-0536)에게 연락하면 행사 관련 안내를 자세히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