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신문 건강

대구분리불안 아동 소아 마음 장애 치료

내일신문 전팀장 2016. 11. 25. 09:16

아이들에게 있어 부모 등 양육자는 모든 세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런 양육자와 떨어지는 대구분리불안장애의 경험은 아이들에게 있어서 매우 충격일 것이다.

 

 

양육자와 떨어지는 것에 대해 불안을 느껴 잠시도 떨어지지 않으려고 하는 것을 대구분리불안이라고 한다. 이러한 장애적인 증상은 생후 7~8개월경에 시작해 14~15개월에 가장 강해지고 3세까지 지속된다. 이것은 당연하고 자연스러운 본능적인 것이다.

 

 

그러나 타고난 기질과 환경적 스트레스로 인해 독립할 시기가 지났는데도 불구하고 계속 양육자 특히 엄마와 좀처럼 떨어지려고 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 

 

 

이런 경우 아이는 여러 가지 불안감을 호소하고 또래와의 관계보다 엄마에게 집착하고 자연스러운 독립이 이뤄지지 않아 부모님도 걱정하시는 경우가 많다. 성장하면서 저절로 회복이 되면 다행이나 그렇지 않은 경우는 대구분리불안에 관한 장애 치료를 받기도 한다.

 

 

초등학교 2학년 여아가 대구분리불안과 죽음에 대한 두려움을 호소하면서 두통과 소화장애 등 여러 증상을 보이면서 수성구 마음심에 내원하게 되었다. 

 

 

원래 예민하고 엄마에게 많이 의존하는 성격이었지만 갑자기 심해져서 내원하게 된 경우였는데 상담을 해가다보니 최근에 죽음과 관계된 영화를 보고 충격을 받게 되었던 것이다.

 

 

부모님이 혹시나 돌아가시게 되면 어떡하나 하는 대구분리불안 생각에 답답함과 두통 소화불량 등을 호소했고 가끔씩 눈물을 흘리면서 불안감을 강하게 호소하고 있었다.

 

 

이 아동에게는 마음을 안정시키고 든든하게 해주는 수성구 마음심의 한약치료를 하면서 부모님과 늘 연결 되어있다는 안정감을 주는 티칭도 해주고 부모님이 평소에 아동을 사랑하고 잘 표현해주실 수 있도록 부모코칭도 함께 진행을 하였다.

 

 

이 학생은 신체화된 증상이 꽤 심한경우였는데 1달여 만에 대구분리불안장애가 아주 호전이 되어 가슴 답답함과 두통 불안감과 우울 등이 거의 사라지게 되었다. 아이들은 성장하면서 여러 가지 스트레스를 겪고 아프면서 또 배우면서 성장하게 된다. 

 

 

호되게 아프면서 경험으로 터득하는 것도 한 방법이지만 기질적으로 예민한 아이들은 두려움과 좌절감을 많이 느낄 수 있기에 생활이 불편할 때는 적절한 한약을 쓰면서 몸을 편안히 해주면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그리고 부모님과의 유대감을 강화하는 방법을 통해 더욱 마음이 안정되고 대구분리불안 등에서 벗어나 건강한 아이로 자랄 수 있을 것이다. 한의사이기 전에 아이를 키워온 부모로써 모든 정성을 다해 치료하리라 다짐해 본다.

 

건강칼럼_수성구 마음심 류광수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