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신문 대구

대구 신천 살리기 프로젝트 본격 가동

내일신문 전팀장 2016. 12. 15. 12:55

대구의 마루지 신천!수질개선과 생태복원, 역사․문화 자원화로 친근한 하천 만든다.

신천에서 물놀이하던 과거의 추억은 현실이 될 수 있을까?



대구시는 미래에 다슬기를 주우며 물놀이하는 신천을 구현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하는 신천의 생태‧문화‧관광 자원화사업에 대한 신천개발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2025년까지 1,660억원을 투입하는 청사진을 제시하였다.


과거 신천의 물놀이에 대한 시민의 염원을 담고, 친수 공간 확보와 생태환경 조성으로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자연형 모범하천으로 조성해 나간다는 장기적인 계획이다.


신천개발 기본계획의 목적
○ 생태환경 연계를 통한 하천생태 유지 및 복원, 신천대로와 동로 등에 의해 단절된 하천접근성 개선과, 주변지역과 연계한 생태․역사․문화에 기반 한 관광자원화


계획수립의 배경
○ 그동안 치수(治水) 관리형 개발에 따른 생태성 부족으로 많은 지적이 제기되어 왔고, 도심하천에 대한 수변․문화 공간으로서의 시민수요(욕구)에 부응하기 위함

○ 또한 ’97년부터 하수처리수를 하천유지수로 사용하면서 수변경관성의 향상에도 불구하고 물비린내, 녹조발생 우려 등의 문제와 신천대로(’94. 3월 개통)와 신천동안대로(’98. 12월)로 인하여 시민들의 접근성 부족이 지적되면서 신천 생태․문화․관광 자원화 계획수립을 추진하게 되었음


계획의 목적
○ 생태성의 보강과 접근성 개선, 주변지역과 연계한 생태․문화에  기반 한 자원화를 통한 현명한 이용성(Wise Use)을 높여 나가고자 함

○ 그리고, 시민과 함께 ‘시민 속에 시민의 신천’으로 성장관리를 위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함


그간의 경과
○ 그동안 ‘신천개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수립하면서 시민들의 욕구조사를 위한 설문조사(인터넷, 면접)를 실시(2회)하였으며,

○ ‘신천 인문학 프로젝트’(대구경북사회연구소)와 ‘신천 시민Academy’를 통해 시민들의 욕구조사와 함께 신천에 대한 관심과 이해도를 높여 왔음

○ 아울러 신천유역의 기초자치단체와 하천관련 전문기관 등이 참여하는 ‘신천 프로젝트 협의체’를 구성, 조정․협의과정을 통해 타당성과 실현성을 높이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여 왔음

○ 이러한 과정을 거쳐 수립한 안(案)에 대해 ‘시민토론회(‘16. 8월)’,  의회 의견을 수렴하여 계획을 수립하였음


추진경과
○ 시민 의견, 아이디어 공모 및 1차 설문조사    : ’15. 2.16 ~ 4. 6.
  - 시민의견 제안 17건, 자료접수(사진포함) 6건, 설문 116건
○ 신천개발 시민아카데미 운영                 : ’15. 4.15 ~ 5.30.
○ 신천개발 인문학 프로젝트                   : ’15. 4.30 ~ 6.29.
○ 신천개발 프로젝트 협의체 구성․운영        : ’15. 4.30 ~ 6.29.
○ 2차 설문조사(N: 564)-대면, 인터넷             : ’15. 4.30 ~ 6.29.
○ 신천 생태․문화․관광 자원화 자문단 구성․운영 : ’15. 4. 4.
○ 신천 프로젝트 시민토론회 개최               : ’15. 8. 2


계획의 주요내용
○ 신천개발 계획은 ①생태용량 확장, ②역사‧문화 공간 조성, ③활력 있는 수변 공간, ④스마트 신천의 네 가지 추진전략에 따라 21개 사업을 담고 있음

○ 생태용량 확장을 위해, 낙동강 표류수 1일 13만톤을 취수하여 대명천에 2만 5천톤 성당못에 5천톤을 공급하고 10만톤을 신천으로 끌어와 신천의 수질과 생태환경을 개선함과 동시에 금호강 수질도 함께 개선하는 ‘생태유량 공급사업’을 우선사업으로 추진 할 계획임


○ 대구시는 이 사업을 통해 수질개선, 폐관로 재활용, 오염총량제 등 효과를 기대하고 있음

○ 이와 함께 생태환경 개선을 위해 김광석 다시그리기 길에서 신천대로를 넘어 신천으로 갈 수 있는 ‘신천 녹도’를 만들고 녹도 상부에 ‘신천수달생태관’을 조성하여 수달 마케팅 등을 추진할 계획임



○ 그리고 역사‧문화 공간 조성에는 서거정이 대구의 아름다움을 노래한 대구십영(十詠) 중 침산만조(砧山晩照)를 테마로 금호강의 낙조를 바라보는 ‘침산낙조체험마당’과 대봉교 하류부에 수상무대와 하늘빛 드림분수(영상+음악분수)를 조성하고,

○ 활력 있는 수변공간에는 칠성시장 주차장 경관개선과 칠성별빛광장을 조성하여 관광객 유치와 칠성시장 활성화를 도모하고 신천 동로쪽 시민들의 접근성 향상을 위한 ‘하늘 덩굴길과 범어천 연결로’등을 시행할 계획임


○ 스마트한 신천을 만들기 위해 우선 신천 도심구간에 ‘공공와이파이’를 구축하여 신천과 주변 문화를 안내하고, 헬스 케어 콘텐츠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의 사업을 담고 있음

○ 이러한 사업과 함께 신천의 효율적 유지관리와 시민들의 이용 편의를 높여 나가기 위해 ‘신천 이용 및 관리 조례’를 제정하여 시민과 함께 시민들에 의한 거버넌스적 관리체계는 물론 신천 유역 지자체와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신천시민위원회’ 구성․운영 등 통합적 관리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향후 추진계획

○ 대구시는 사업의 효용성과 연계성, 그리고 국비확보 방안과 시의 재정적 여건 등을 고려하여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임

○ 우선사업은 2017년부터 설계를 시작하여 사업별 국비 확보가 가능한 사업은 중앙 관련 부처 협의를 거쳐 2025년까지 모든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 신천의 수질은 ‘생태유량 공급사업’이 완료되면 현저히 개선되어 쾌적한 친수공간에서 생태환경과 역사를 보고 문화를 즐길 수 있으며, 신천과 범어천 유역의 오․우수 분류화 사업이 마무리 되는 2025년 이후가 되면 3급수 수질에서 물놀이를 할 수 있는 1급수 수질의 자연형 하천으로 변모될 것이다.


○ 권영진 시장은 “신천을 시민이 사랑하고, 자랑할 수 있는 대구의 랜드마크로 만들어 우리나라의 수질개선을 선도적으로 이끌어 왔고,  물산업 중심도시로서 대구의 상징이 될 것이며,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지속 가능한 발전의 모델이 되도록 프로젝트를 추진해 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