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신문 건강

대구강박증 주차 가스밸브 숫자 모두 ‘확인’

내일신문 전팀장 2016. 12. 17. 00:36

대구강박증 주차 제대로 했는지 가스밸브 잠궜는지 모두 ‘확인’해야 안심

 

 

1.반드시 확인해야하는 강!박!으로 힘들어 하는 Q씨
대구강박증으로 힘들어 하는 Q씨는 확!인!강!박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것은 자신이 한 행위가 잘 이루어 졌는지를 계속 반복 확인하며 불안해하며 찜찜해 하는 강박증상입니다.

 

 

Q씨의 대구 확인 강박증 현상들을 보면 이러합니다. 주차를 한 후 주차가 제대로 했는지 불안해서 5분이상은 서성이며 확인합니다. 그러고 나선 폰으로 사진을 찍고 집에 와서 다시 3-4회 더 확인을 해야 비로소 마음이 안심이 됩니다.

 

 

잠자기 전에 집에 있는 문들을 비롯해서 가스밸브, 냉장고 문등을 모두 확인해 보고나서야 비로소 잠을 들 수가 있습니다. 자신의 승용차 문을 닫고선 닫았는지 의심되어서 10번 정도 여닫고, 그래도 불안할 땐 다시 내려서 몇 분간 문을 쳐다보곤 합니다.

 

 

이외에 특정 숫자에 대한 대구강박증도 있어서, 자신이 싫어하는 특정한 숫자와 연관된 모든 것들을 피하게 됩니다. 이외에도 Q씨의 확인해야 하는 심리적인 압박 증상들은 더 많이 있었지만 요약하면 이러합니다.

 

 

2.Q씨의 대구강박증 현상은 이렇게 시작되었습니다. 수성구 모 직장에 다니던 Q씨는 수년전에 이직하면서 타지역으로 가게 되었고, 그곳에서 직장 상사와 동료들이 특정인이 없을 때 그를 험담하는 것들을 자주 목격하였습니다.

 

 

큐씨는 자신도 이렇게 될 수도 있겠다는 불안감이 컸고 그런 스트레스 상황들을 겪으면서 어느날 확인 대구강박증 현상이 시작되었습니다. 이러한 심리적인 장애는 대개 이런 형태로 많이 옵니다. 즉, 스트레스가 촉발하는 원인이 되는거죠.

 

 

그렇다면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모두 대구강박증이 올까요? 그건 아닙니다. 사람은 타고나길 취약한 부분이 있기 마련입니다. 즉, 위장이 허약하게 태어난 사람이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으면 신경성위염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대장이 허약하게 태어난 사람이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으면 과민성대장증후군을 앓게 되듯이 강!박!증도 그러합니다. 대구강박증은 뇌의 기저핵이 예민하게 태어난 사람이 스트레스를 받을 때 생기는 것으로 여겨집니다.

 

 

3. 치료는 이렇게 진행되었습니다. 대구강박증은 공황장애나 불안장애 등과 비교해서 치료기간이 더 걸리는 질환입니다. 치료는 먼저 Q씨와 상담을 통해 병이 시작된 시점과 병이 심해지는 시점에 Q씨에게 어떤 일이 있었으며 그 일에 대해 Q씨는 어떻게 스트레스에 대응했는지가 처방을 선방하는데 가장 중요한 키 포인트가 됩니다. 

 

 

 

즉, 대구강박증을 치료하기 위해선 병의 원인을 찾아야 하고 그 원인은 개개인마다 모두 다르게 나타게 됩니다. 병의 원인을 제대로 찾으면 그에 따른 약이 있게 마련입니다. 그리고 병의 원인은 병이 시작된 그 때와 병이 심해지는 그 때에 선명하게 나타날 확률이 높습니다. 

 

 

Q씨와 1시간 정도 진행한 상담을 통해 병의 원인을 찾아내었고 그에 따라 한약 처방을 하였습니다. 이후 몸이 변화해가면서 그 몸과 마음을 따라 처방도 바꾸어가면서 치료를 하였습니다. 대구강박증 한약(韓藥) 처방 이외에 심리치료, 사암침치료도 병행하였습니다. 결과는 완전 좋아졌습니다.

 

헬스칼럼니스트 한의사 류광수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