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신문 대구

대구 지카감염증 동남아 여행자에서 확진

내일신문 전팀장 2017. 1. 17. 15:31

대구시는 1월 1일(일)부터 필리핀(보라카이)을 여행하고 1월 6일(금) 국내에 입국한 A씨(여성, 77년생)에 대하여 지카바이러스 검사(대구보건환경연구원)를 실시한 결과, 1월 16일(월) 오전 9시경 확진(혈액 양성)으로 판명됐다고 밝혔다.

○ 감염자는 필리핀 현지 체류 중 모기에 물린 것으로 추정되며, 입국 후 1월 12일부터 발진, 관절통 증상이 발생하였고 1월 13일(금) 대구 달성군보건소를 내원, 지카바이러스 감염으로 의심되어 신고 되었다.
     * 1월 14일부터 결막염 동반 증상 나타남

○ 대구시는 질병관리본부와 1월 16일(월) 확진자에 대해 공동으로 심층 역학조사를 시행하였으며, 현재 감염자의 상태는 양호한 상태다.
     * 가족: 본인 외 3명(남편, 자녀2)

○ 그간 확진환자 18명의 방문국가를 살펴보면, 동남아 14명(필리핀 8명, 베트남 4명, 태국 2명), 중남미 4명(브라질, 도미니카(공), 과테말라, 푸에르토리코) 이었고, 우리 지역에서는 작년 11월 10일 필리핀(민도르섬) 방문자 이후 두 번째 양성으로 판정 되었다.
     * 지카 감염자 18명은 현재 모두 양호한 상태임.


○ 대구시 백윤자 보건건강과장은 “설 연휴 등에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경우, 여행 전 질병관리본부 모바일 사이트(http://m.cdc.go.kr) 및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http://www.cdc.go.kr)를 통해 지카바이러스 발생국가 현황을 확인할 것과 여행객은 현지에서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하며 여행 후에도 최근 개정된 지침에 따라 남녀 모두 6개월간 임신을 연기하고, 금욕하거나 콘돔을 사용할 것”을 당부하였다.

○ 아울러, 임신부는 해당 지역으로의 여행을 출산 후로 연기하고, 발생지역을 다녀오거나, 발생지역 여행자와 성접촉력이 있는 임신부는 지카 검사 시 건강보험에서 급여 혜택을 받으며, 본인부담금도 국민행복카드를 사용할 수 있으므로, 산전 진찰 주치의와 상담하여 검사를 받을 것을 권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