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류인플루엔자(AI)사태 장기화에 따라, 확산 차단에 총력
구미시는 2.11일, 금오산 잔디광장과 낙동강체육공원 일원에서 개최하기로 한 ‘2017 정월대보름 민속문화축제’를 전면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구미시는 매년 음력 1월 15일 달집태우기와 민속문화체험마당, 금오대제 등으로 구성된 정월대보름 민속문화축제를 개최하여 한 해의 액운을 몰아내고 시민 안녕을 기원해 왔다.
구미시는 오는 11일 정월대보름 행사개최를 위해 달집태우기 사전준비를 비롯해, 각종 홍보물 배포, 소방서 등 유관기관과의 행사 안전관리계획 심의 까지 마쳤으나, 조류인플루엔자(AI)가 전국적으로 장기화되고 있어 시가 AI 청정지역인 만큼 예방활동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는 시민 의견을 감안하여 지난 3일 행사취소를 최종 결정한 것이다.
남유진 구미시장은 “우리시는 낙동강변 해평 철새 도래지 등 주요 지역을 중점 방역하고 예방활동으로 AI 청정지역을 지켜왔다. 정월대보름 행사가 한 해의 액운을 몰아내고 시민화합을 도모하는 뜻 깊은 행사지만 올해는 AI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기 위해 고심 끝에 취소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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