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반칙, 이젠 안녕
구미경찰서 교통관리계 순경 이은형 기고
운전을 하다보면 다른 운전자의 이기적이고 난폭한 운전습관 때문에 종종 아찔한 경험을 해본다. 이는 먼저 가려는 이기주의와 도로에서의 약속을 무시하는 무법주의가 원인일 것이다.
우리 경찰은 최근 3대 교통반칙행위를 정하여 바르고 건강한 공동체 구현을 위한 특별단속을 17. 2. 7부터 5. 17까지 100일간 추진한다. 3대 교통반칙행위에는 음주운전, 난폭‧보복운전과 얌체운전(교차로 꼬리물기, 끼어들기, 갓길운전 등)이 있다.
이러한 교통반칙행위는 단순 교통사고 뿐만 아니라 인명피해까지 일으키는 큰 사고로 이어진다.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고가 계속 증가하자 일부 시민들은 ‘음주운전하다가 사고를 내면 사형을 시켜야 한다.’ 라는 말까지 들려준다.
음주운전을 근절하기 위해 꾸준한 단속과 홍보를 병행하고 있지만 여전히 음주운전 교통사고는 이어지고 있고, 단속지를 알려주는 어플(app)을 이용하여 경찰관의 단속망을 피해 가는 방법까지 동원되고 있다. 이에 경찰에서는 음주단속 장소를 옮겨가는 일명 spot 단속을 실시하고 있으며, 출‧퇴근 시간대 현장 단속이 어려운 주요 교차로 5개소에 캠코더를 설치하여 교통소통 및 단속활동을 병행하여 교통법규 위반은 언제 어디서나 단속된다는 의식 확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은 시민들에게서도 찾을 수 있다. 스마트국민제보 ‘목격자를 찾습니다.’ 어플과 국민신문고 인터넷사이트를 통해 교통반칙행위에 대한 신고율이 높아지고, 블랙박스 영상을 통한 신고가 활성화 되면서 단속된 운전자들이 ‘재수 없게 단속되었다’라는 인식보다는 ‘앞으로 바른 운전습관을 가져야겠다.’라고 다짐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이처럼 경찰과 시민이 함께 노력한다면, 일곱 색깔이 함께 어우러져 아름다운 무지개 빛을 드러내는 것처럼 교통반칙행위 근절을 통한 아름다운 대한민국이 되리라 믿는다.
구미경찰서 교통관리계 순경 이은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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