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신문 경북

경북 구미경찰서 원평지구대 사례금 정중히 거절

내일신문 전팀장 2017. 3. 14. 11:13

사례금 정중히 거절한 경북 구미경찰서 원평지구대 경찰관



경북 구미경찰서 원평지구대(대장 송규호)에서는 다액의 현금(약 400만원)을 분실한 신고자가 분실품 회수 후, 감사한 마음을 담은 사례금을 정중히 거절한 사실이 알려져 귀감이 되고 있다. 



구미경찰서 원평지구대 경장 김창민, 순경 류정길은 17. 3. 13. 11:30경 원평동에서 “택시에 지갑을 두고 내렸다. 지갑에 현금과 수표 4,00만원, 택시 번호도 모른다”는 112 신고를 접수 후,  분실물에 대해 수배조치 및 택시회사, 금융기관에 수표분실수배요청을 하였다. 다행히 다른 택시승객이 분실된 지갑을 습득하여 선산파출소에 신고함으로서 수배조치 된 분실물을 확인하고 신고자 오OO(83세)에 돌려줄 수 있었다.



이에 신고자 오OO씨는 구미경찰서 원평지구대를 방문하여 감사의 마음을 담은 사례금을 전달하였으나, 정중히 거절하였다. 신고자 오OO(83세)는 “살림에 꼭 필요한 현금이었는데 경찰관들의 도움덕분에 찾게되어 너무 기쁘며 신속한 조치에 감사드린다”고 인사를 전했다.



출동 구미경찰서 원평지구대 류정길 순경은 “경찰관으로서 국민의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으며, 감사의 표시는 마음으로 충분히 받았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을 위해 노력하는 경찰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