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신문 경북

대구과학고 시제연 학생 이노폴리스 정보과학 올림피아드 은상(2위)

내일신문 전팀장 2017. 3. 14. 11:17

대구과학고 3학년 시제연 학생 2017 이노폴리스 정보과학 올림피아드 은상(2위) 수상



대구과학고 3학년 시제연 학생이 올해 러시아 이노폴리스 대학에서 주관한 2017 정보과학 올림피아드에서 은상(2위)을 수상했다.
이번 이노폴리스 정보과학 올림피아드는 올해 처음 열린 정보과학 분야의 세계대회로, 세계 각국 20세 미만의 대학교육을 받지 않은 학생 2000여명이 치열한 1차 예선을 거친 후 2월 말 러시아에서 본선 대회를 치렀다.
지난 2월 25일(토)부터 26일(일)까지 러시아 이노폴리스 대학에서 열린 대회 본선에서 각 나라의 정보과학 분야 영재들은 컴퓨터를 이용, 정보과학의 알고리즘 분야에 대한 창의적인 문제 해결 능력을 겨루었다.
이번에 은상을 수상한 시제연 학생은 제32회, 제33회 한국정보올림피아드에서 금상을 수상하였으며, 올해 7월에 열리는 제29회 국제정보올림피아드 국가대표에도 선발되는 등 정보과학 분야에 탁월한 재능을 갖춘 학생이다.
시제연 군은 “경험을 쌓기 위해 참가한 대회에서 뜻밖의 좋은 성과를 거두게 되어 기쁘다. 최근 6년 간 정보과학에 빠져 방학 때는 거의 하루종일 알고리즘 공부를 해 온 것이 결코 헛된 노력이 아니었음을 깨닫게 되었다. 이번 여름에 있을 국제정보올림피아드에서 더 나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과학고등학교는 2003년 제15회 국제정보올림피아드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것을 시작으로 매년 한국정보올림피아드를 비롯한 각종 정보과학 분야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어 2011년 영재학교로 전환된 이후 대구과학고가 운영하고 있는 소프트웨어교육 프로그램의 우수성과 발전 가능성을 입증했다.
대구과학고 엄기성 교장은 “대구과학고는 다양한 영재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여 각 분야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두고 있으며, 앞으로도 학생들의 영재성을 키우는데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