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신문 대구

대구공항이전터 개발에 지역 건설업체 참여방안 모색

내일신문 전팀장 2017. 3. 16. 15:20

공항이전터 개발에 지역 건설업체 참여방안 모색
- 대구시, 지역 건설업계와 건설산업 활성화 토론회 개최 -



대구시는 3월 17일(금) 오전 11시 시청 별관에서 대한건설협회, 대한전문건설협회 및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 시회 임원과 시, 구·군 발주부서장과 함께 통합신공항 이전터 개발 참여방안 모색 등 지역 건설산업 활성화를 위한 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는 대구시 홍성주 건설교통국장을 비롯한 시, 구·군 건설 관련부서장과 조종수 대한건설협회 시회장, 도재영 대한전문건설협회 시회장, 김주환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 시회장 등 지역의 3개 건설단체가 모여 통합신공항 이전터 개발에 지역 건설업체가 참여할 수 있는 방안 마련 등에 머리를 맞댄다. 이 외에도 건설현장의 애로사항 청취, 지역 건설업체의 수주와 하도급 확대, 지역의 건설경기 활성화에 따른 내수부양과 고용창출 대책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대구시가 국방부에 제출한 K-2 이전 건의서에 따르면 종전부지 6.71㎢(203만평)개발사업에 6천 363억원을 투입하여 스마트시티, 문화·예술복합, 미래산업·업무지원, 친환경 주거단지 등의 기능이 중심이 된 미래복합도시로 조성하기로 하였다.



토론회에서 조종수 대한건설협회 대구시회장은 현행법상 통합신공항 이전터 개발과 같은 대형공사에 지역의 건설업체가 참여하기 어려운 현실을 감안하여, 제도개선 등을 통해 지역업체가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건의할 예정이며, 이에, 시 공항추진본부는 ‘기부 대 양여’ 사업의 특수성을 감안하여 지역 건설업체의 공동 도급 참여가능 범위를 최대한 확대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도재영 대한전문건설협회 대구시회장은 공공 건설공사의 예정가격 산출시 현장의 시공여건 등을 감안하여 품의 할증 요율을 적용함으로써 적정공사비를 설계에 반영하여 줄 것을 건의할 예정이며, 건설산업과장는 공사의 특수성 등이 적정공사비에 산정될 수 있도록 조치할 예정이다.



대구시 김승수 행정부시장은 “건설경기는 서민생활 등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크므로, 통합신공항 이전과 같은 대형 건설 공사에 지역의 건설업체와 시, 구·군의 건설관계자가 자주 소통하는 기회를 갖겠다”며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우리 지역 업체들의 수주 확대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