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신문 대구

가수 윤상,대구 대중음악발전에 최선 다하겠다

내일신문 전팀장 2017. 3. 16. 15:22

가수 윤상 대구음악창작소 올해 작곡가 공모전 수상자와 공동프로듀싱 할 계획 
 




한편, 윤상 씨는 올해부터 대구음악창작소 공모사업인 <윤상과 함께하는 D. I. Y 뮤지션(작곡자) 경연대회>에서 입상한 작곡가와 공동프로듀싱을 하겠다고 밝혀 지역 뮤지션들이 가슴 뛸 만한 큰 희소식을 전했다.

대구음악창작소 초대 명예소장으로 활동 중인 가수 윤상 씨는 지난 3월 8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오드뮤직에서 오드아이엔씨 김영균 대표와 대구시 윤정희 문화콘텐츠과장 등이 참석한 대구 지역 대중음악 발전을 위한 간담회에서 작곡가 양성 방안 등 음악콘텐츠 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서 관계자들과 의견을 나누었다



간담회 주제 및 주요 내용
윤상 대구음악창작소장은, 소프트 산업의 중심인 음원 저작권시장의 확대와 최근 콘텐츠 중심의 산업지형의 변화는 대구 지역의 음악콘텐츠 산업이 진일보 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는 데에 공감하면서 “최근 음악산업이 단순히 대중음악을 넘어서 영화, 드라마, 뮤지컬, 게임분야에서 OST 등 중요한 콘텐츠로 자리 잡고 있으므로 결국 지역대중음악발전을 위해서는 문화콘텐츠산업 전반에 걸친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만들어 낼 수 있는 작곡가 양성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말하였다.



또한 오드아이엔씨 김영균 대표는 “뮤지션 1명의 저작권 수입이 웬만한 중소기업의 매출과 맞먹는 지금의 시대적 환경은 대중음악산업의 르네상스라고 볼 수 있지만, 아직도 우리 주변에는 재능은 있지만 많은 관심과 지원이 필요한 지역의 뮤지션이 많은 걸로 알고 있다. 


결국 개인의 음악이 콘텐츠가 되고 그 콘텐츠가 소프트 산업으로서 역할을 하는 선순환적인 네트워크 환경의 구축만이 뮤지션 양성과 음악산업 발전의 해법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대구시 문화콘텐츠과 윤정희 과장은 “음악은 영화, 게임, 웹툰과 함께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정한 4대 글로벌 킬러콘텐츠로서 저작권을 비롯한 지식재산권 시장에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할 뿐 아니라 영화와 드라마에는 OST로, 게임과 웹툰에는 배경음악으로 사용되는 등 단연 핵심콘텐츠로서 대구시가 음악콘텐츠 산업의 퍼스트 무버(First-Mover)가 될 수 있으면 좋겠다” 며 “현재 대구경북연구원의 정책과제로 선정된 『대구 뮤지션 스튜디오 구축』에 관한 기초연구가 나오면 대구 음악콘텐츠산업 활성화를 위한 각종 정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간담회 결과 및 향후 계획
대구음악창작소 명예소장 위촉 당시부터 지역 작곡가를 비롯한 뮤지션 양성에 큰 관심을 보여준 가수 윤상 씨는 간담회 자리에서 시가 제안한 대구음악창작소 운영위원을 수락하면서 “음악창작소 출신들이 대중음악뮤지션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지원할 것이며, 또한 대중가요로 지역의 홍보효과를 톡톡히 본 ‘안동역에서’, ‘부산갈매기’, ‘돌아와요 부산항에’ 처럼 대구를 알리는 히트가요가 나올 수 있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그리고 간담회 참석자들은 개소 2년째를 맞이하여 대구음악창작소 출신의 뮤지션들이 실질적으로 육성될 수 있도록 서울 홍대 등에서 공연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또한, 트렌드에 민감한 음악산업의 성격을 고려하여 뮤직아카데미 개최 횟수를 늘려 지역뮤지션들에게 역량강화의 기회를 제공하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



아울러 대구음악창작소가 다른 지역의 음악창작소와 차별화 된 음악색깔을 가지도록 전자음악콘텐츠인 ‘일렉트로닉’ 등 다양한 음악콘텐츠에 대한 사업을 추진하기로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