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교육청 학교폭력 예방 프로그램 활성화 시행

2017 학교폭력 예방 프로그램 닻을 올려라!
-학교폭력 예방 프로그램(어울림 및 어깨동무학교) 229개교(전체 50.3%) 운영-

대구교육청은 지난 2016학년도에 이어 2017학년도에도 학교폭력을 예방하기 위해 어울림 프로그램과 어깨동무학교 프로그램을 활성화한다. 지난해 어울림 프로그램 운영학교 및 어깨동무학교가 각각 51개교와 141교인데 비해 올해는 이보다 더 늘어난 58개교와 171개교가 어울림 및 어깨동무학교 사업에 참여하게 돼 전체 455학교 중 50.3%인 229개 학교가 학교폭력 예방 프로그램 사업에 대폭 참여한다.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전국적으로 실시하는 어울림 프로그램 운영 사업은 한국교육개발원에서 개발한 공감, 의사소통, 갈등해결, 자기 존중감, 감정조절, 학교폭력 인식 및 대처 등 6개 부문의 모듈 프로그램을 학생들에게 적용하여 학교폭력을 예방하고, 공감과 소통을 통해 행복한 학교를 만들기 위한 맞춤형 사업이다. 한국교육개발원에서 개발한 모듈 프로그램은 학교에서 학교폭력예방 수업을 할 수 있는 교육자료 형태로 제작되어 제공되는데, 초등학교 저학년용과 고학년용, 중학교용, 고등학교용으로 학교급에 맞추어 제작되어져 있고 또 각 모듈별로 기본형 프로그램과 심화형 프로그램으로 만들어져 활용되고 있다.

어울림 프로그램이 한국교육개발원에서 개발한 프로그램을 학교에 적용하여 학교폭력을 예방한다면, 어깨동무학교는 또래활동을 중심으로 하는 학교의 자율적인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학교폭력을 예방하는 사업이다.

친구사랑 동아리를 만들어 또래가 주체가 된 다양한 활동을 통해 학교폭력을 예방하고 또 학교별로 자율적이고 특색있는 사업을 추진한다는 점이 어울림 프로그램과 차별된다. 자율적인 특색사업으로는 교원․학생․학부모의 소통을 강조하는 사업, 스포츠와 놀이, 자연체험 등 각종 체험활동을 활성화해 학교폭력을 예방하는 사업, 경찰서, 교도시설, 법원, 종교계 등 지역기관과 연계한 사업, 언어폭력과 사이버폭력을 예방하기 위한 각종 사업 등이 있다. 이 중에서 올해는 특히 언어폭력과 사이버 폭력 및 성폭력 예방을 공통 필수 사업으로 지정하여 운영하도록 하고 있다.

대구교육청은 학교폭력 예방 교육활동을 지난 3월말부터 한국교육개발원 학교폭력연구지원센터와 연계하여 프로그램 운영 담당자별로 맞춤형 연수 및 컨설팅에도 주력한다. 특히 맞춤형 연수 및 컨설팅은 프로그램 신규 운영학교 담당자와 계속 운영학교 담당자 등으로 구분하여 프로그램의 운영 노하우와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등 본 사업이 효율적으로 실시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지난 해 대구교육청은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이 공동으로 주관한 2016 어울림 프로그램 운영 우수학교 공모와 어깨동무학교 운영 우수학교 공모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보였다.

어울림 프로그램의 성과로 대구동일초등학교가 대상(1위, 교육부장관상), 북대구초등학교가 최우수상을 수상하였으며, 연구학교 공모에서는 대구남송초등학교가 대상(1위, 교육부장관상), 칠곡중학교가 우수상에 선정되는 등 대구교육청의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프로그램 운영의 우수성을 보여주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어깨동무학교의 성과로는  초등학교 부문에 대구상인초등학교가 대상(교육부장관상)을, 대구대성초등학교와 대구신서초등학교가 우수상을 수여하였고, 중학교 부문에서는 대구서부중학교가 최우수상을 수여하였다. 또한 고등학교 부문에서는 신명고등학교가 우수상을 수여하는 등 전 학교급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지난해 대구교육청의 학교폭력 예방에 관한 노력들은 다른 성과나 지표에서도 잘 드러나고 있는데, 지난 5년간 대구교육청의 학교폭력실태조사 피해응답율을 보면 2012년 1차 9.1%에서 2016년 2차 0.2%까지 5년간 무려 45배 감소한 결과로 나타났다. 이 기록은 전국 최고의 기록이며 대구교육청은 지난 5년간 학교폭력 피해응답률이 5년 연속 전국 최저로 매년 1위를 차지했다.또한 학교폭력이 전혀 일어나지 않는 학교폭력 제로 학교가 2013년 48개교에서 2016년에는 173교(전체 학교수 대비 38%)로 3.6배 이상 향상되었다. 대구의 많은 학교들이 점점 학교폭력 청정지역으로 탈바꿈하고 있다는 증거이다. 

이 외에도 학생들의 정신건강지표 또한 전국 최우수를 보였으며, 우울감 경험률 전국 최저, 자살 생각률 전국 두 번째로 최저, 인터넷․스마트폰 과다사용률 전국 최저 1위, 정서행동특성검사 관심군 학생비율 전국 최저를 기록하는 등 압도적인 성과를 보였다.

지난해의 이러한 성과들을 바탕으로 2017학년도에도 대구교육청은 어울림 프로그램 운영 사업 및 어깨동무학교 운영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제 막 닻이 오른 이 사업들이 순풍에 돛을 단 듯 순항하여 대구를 학교폭력의 청정지역으로 만드는데 일조하길 기원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