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신문 건강

순천향대 구미병원 응급의료센터 3년 연속 최우수기관

내일신문 전팀장 2017. 4. 4. 18:06

음압병상 마련, 진료환경 개선해 환자안전 보장    
중증응급 뇌혈관내수술 전문 의료진 신속한 치료
화학물질 관련 재해 즉각적인 응급치료시스템 구축


순천향대학교 구미병원(병원장 박래경)이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16년 응급의료기관 평가에서 ‘A등급’을 받아 3년 연속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번 평가는 전국 414개 응급의료기관에 대해 시설, 인력의 충족 여부, 과밀화 지수, 최종치료 제공률 등 진료실적과 책임진료 여부가 반영된 가운데 순천향대학교 구미병원은 84.04점을 받아 전국 평균 80.2보다 높은 점수로 전국 상위 30%에 포함됐다.


2016년 순천향대구미병원 응급의료센터는 전년 대비 4.5%가 증가한 3만 7천명의 응급환자를 치료 했다.



해마다 증가하는 응급환자 진료 편의성과 안전 강화를 위해 구미 순천향대학교병원은 지난해 대대적인 환경개선을 추진했다. 공기순환 시스템인 HEPA filter 5개 설치, 열감지 카메라 구비로 감염의심환자 선별을 강화하고 음압병상 등 격리병상을 확보했다.



순천향대 구미병원은 중증응급질환인 심장질환과 뇌혈관질환에도 특화된 진료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경북 중서부권 유일의 뇌혈관내수술 인증기관으로서 뇌혈관내수술(첨단영상장비 이용한 수술로 혈관내 미세도관 삽입하여 치료) 분야 전문적 수행능력을 인정받는 뇌혈관내수술 인증의 2명이 응급뇌질환을 치료한다.



순천향대 구미병원은 24시간 가동되는 질환별 응급진료팀과 협진시스템을 통해 골든타임에 노출된 환자에게 특화된 의료서비스를 신속하게 제공한다.


공단지역 특성상 화학물질 관련 재난이 발생하면 별도로 구성된 대응팀(환경부 산하기관 순천향유해가스노출 환경보건센터)이 투입되어 혼선없이 응급치료가 가능한 것도 이곳 순천향병원만의 특장점이다.



이와 관련, 구미소방서와 연계하여 구급대원 응급처치 교육과 재난 대비 프로그램을 2014년도부터 4년째 운영하고 있다.



전덕호 순천향대 구미병원 응급센터장(응급의학과 전문의)은 "최상의 응급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최근 간호인력을 충원했다“며 ”센터 내 응급촬영실 설치와 침상 간 간격을 넓혀 감염관리와 환자 안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