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청소년 직업인식 조사

대구 청소년 직업인식, 이렇게 다르다
- 지역 중학생들의 특성과 수요에 기반한 진로탐색 지원 정책 추진 -

  대구시는 지역 중학생들이 자신의 꿈과 끼를 효과적으로 탐색하고 찾아갈 수 있도록 하는 정책 마련을 위해 지난 2개월 동안 다양하고 광범위한 직업인식 조사를 수행하였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를 통해 타 지역과 다른 지역 중학생들의 직업인식의 내용과 체험수요를 도출하였고, 특히 남녀 학생 간 직업인식의 차이를 발견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대구시는 전국에서 가장 선도적인 직업체험 플랫폼 구축 및 프로그램 개발을 본격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대구 청소년들의 직업인식 조사결과는 다음과 같다.

 

 ? 대구 청소년들이 파악하고 있는 직업의 종류
   - 63가지 직업에 대해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됨-

 ㅇ 조사에 응한 대구지역 465명의 중학생들이 직업명을 묻는 4가지 질문에 대해 2번 이상 응답한 직업의 종류는 교사, 의사, 운동선수, 법조인, 경찰관 등 모두 63가지였음.(*붙임 1 참고)
    * 한국직업사전에 등재된 것은 10,900개임
   - 속기사, 기업인, 웃음치료사, 임상병리사 등 1번 언급된 직업까지 포함하면 모두 92가지 직업임.

 ㅇ 학생들이 인식하고 있는 직업의 종류에 있어서도 남녀 학생 간 차이가 있음.(*붙임 2 참고)

   - 남학생들의 경우 직업을 묻는 4가지 질문에 대한 응답에서 2번 이상 응답한 직업 중 가장 많이 언급된 직업은 운동선수, 의사, 법조인 등 33가지

   - 반면, 여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결과로는 2번 이상 응답한 직업들은 모두 50가지이며, 교사와 의사, 디자이너의 순이었음.

  대구 학생들의 교사에 대한 남녀 학생별 선호도 차이

 ㅇ 현재 대구 학생들이 가장 희망하고 있는 직업은 교사이며, 전체 학생들 중 15.3%를 차지하고 있음.(*붙임 3 참고)

   - 전국 조사에서도 모든 광역지역을 망라하여 희망직업으로 교사가 1순위임.

   - 대구지역 학생들 중 여학생들이 특히 교사를 가장 선호하는 직업으로 응답하였으며, 남학생 대비 약 2배 가까이 되는 선호도임.
     (남학생 10.1%, 여학생 19.3%)

 ㅇ 교육부 조사(2014년)에 의하면, 중학생들의 교사에 대한 직업선호도는 11.3%를 차지하였음.

   - 대구지역 여학생들의 교사에 대한 선호도는 남학생들이나 전국평균 대비 상당히 더 높은 것을 알 수 있음.
 초등학교에서 중학교로 진학한 후 선호직업 변화

 1) 남학생(*붙임 4 참고)

 ㅇ 중학교 진학한 이후 남자 중학생들이 선호하는 직업의 변화에서 가장 두드러진 것은 교사에 대한 선호가 크게 증가했다는 점임.

 ㅇ 중학교로 진학한 이후 남자 중학생들이 선호하는 직업의 변화에서 가장 두드러진 것은 교사에 대한 선호가 크게 증가했다는 점임.

   - 남학생들이 중학생 이전의 선호직업으로 응답했던 연예인, 마술사, 소방관, 정치가는 순위 밖으로 밀려났음.

   - 반면 중학생 이전의 순위 밖 선호직업이었던 예술가, 엔지니어, 심리학자가 중학교 진학 이후 20위권 이내 선호직업으로 응답됨.

 2) 여학생(*붙임 5 참고)

 ㅇ 중학교 진학 전후 직업인식의 변화에서 남학생과 두드러지게 다른 여학생들의 특징은 1~5위권 선호직업들인 교사, 디자이너, 유치원 교사, 예술가, 연예인이 순위의 변동만 있을 뿐이었음.

   - 특히 교사에 대한 선호는 다음 선호순위의 직업과는 큰 차이가 있는 1순위 직업으로 동일하게 응답하였으며, 유치원 교사에 대한 선호도 거의 비슷하게 나타났음.

   - 남학생 대비 여학생들의 직업 선호 인식변화가 상당히 적은 것은 직업에 대한 관심과 인식이 남학생들에 비해 일찍 시작되어 구체적인 고민이 중학교 진학 이전부터 시작되었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됨.
 ㅇ 중학교로 진학한 이후 여자 중학생들이 선호하는 직업의 변화에서 가장 두드러진 것은 교사에 대한 선호가 크게 증가했다는 점임.

   - 여학생들이 중학생 이전의 선호직업으로 응답했던 항공승무원, 과학자, 아나운서는 현재 생각하는 선호직업 중 20위권 밖으로 밀려났음.

   - 또한 수의사, 공무원, 건축가에 대한 선호도가 중학교 진학 이후 상당 폭 증가하였음.

 
   - 반면, 중학생 이전에 순위 밖 선호직업이었던 미용사, 회사원, 방송인은 중학교 진학 이후 20위권 이내 선호직업으로 응답됨.

 3) 직업의 다양성 인식 변화

 ㅇ 초등학생에서 중학교로 진학하면서 직업에 대한 인식변화와 지식축적에 따라서 새로운 직업에 대한 선호도가 추가됨.

   - 본 조사에서는 방송국PD, 사회운동가, 아동심리미술치료사, 아트디렉터 등이 중학생이 된 이후 새롭게 선호하는 직업으로 추가되었음.

 대구학생들의 직업선호도 특징(타 도시 비교)

 1) 직업선호도 비교

 ㅇ 교육부 조사(2014년)결과 전국 중학생들이 가장 선호하는 직업은 단연 교사로 나타났고, 이는 성별, 지역별, 대도시 및 중소도시와 시골 간 구분에서도 모두 같은 결과였음.

   - 이는 중학생들의 경우 직업인으로서 가장 많이 접하고 오래 지켜봐온 직업이 교사이기 때문인 것으로 보임.

 ㅇ 교사에 대한 선호는 대구지역 남·녀 학생 모두 1위였으나, 특히 대구 여중학생들에 있어서는 전국평균이나 타 지역 대비 교사에 대한 선호가 특히 높았음.(*붙임 6 참고)

 ㅇ 전국적으로 예술가·연예인·방송인에 대한 선호가 교사 다음을 차지하고 있는데, 대구 중학생들은 남녀 공히 상대적으로 전국평균에 비해 낮았음.

   - 대구 남학생들의 경우 대신 경찰관·공무원 등에 대한 직업선호가 교사 다음을 차지하였으며, 대구 여학생들은 디자이너에 대한 선호가 연예인 등에 앞선 선호를 보였으며 전국 평균에 비해서도 디자이너의 선호가 높았음.

 ㅇ 전국에서 조사대상 중학생중 42,570명이 직업선호도에 대해 응답하였으며, 그중 대구시에는 2,416명이 참여하였음.

   - 아래 조사결과에서 확인할 수 있듯, 전국 주요 도시 간 직업에 대한 선호도 차이는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음.

 ㅇ 서울 및 6대 광역시와 세종시를 비교해보면, 대구시는 대체로 광주시와 가장 유사한 선호도 경향을 보여주고 있음.

   - 예술가·연예인·방송인에 대한 선호도가 타 대도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반면, 의사에 대한 선호도는 타 대도시대비 가장 높게 나타났음.

   - 대구와 광주의 이러한 경향은 다른 대도시 중 특히 서울과 세종시의 경우와 대조적이었음.(*붙임 7 참고)
 2) 대구지역 중학생들의 직업선호도 특징

 ㅇ 대구지역 학생들의 직업선호도 특징은 법조인, 경찰관, 공무원 등을 보다 더 선호하는 안정성 추구와 디자이너, 건축가 등 창의적 직업을 전국 평균 대비 더욱 선호하는 창의성 추구임.

   - 창의적 직업의 하나로 볼 수 있는 연예인에 대한 선호도는 전국 평균 대비 다소 낮은 편임.

 부모들이 선호하는 직업의 다양성 조사

 ㅇ 부모들이 자녀들에게 기대하는 직업은 2명 이상의 응답수를 기준으로 할 경우 31가지 직업으로 축소됨.

   - 자녀에게 바라고 있고 주로 얘기하는 직업 선호도는 교사(17.2%), 의사(15.7%), 공무원(9.5%), 법조인(9.5%), 경찰관(3.0%) 등의 순위임.(*붙임 8 참고)

   - 특기할 점은 자녀에게 직업선택의 자유를 부여하고 있다는 응답이 전체 학생 중 10.8%에 달한다는 점이며, 특별히 없다는 응답도 4.3%를 차지하였음.

 ㅇ 학생들의 직업선호도와 비교해 보면 부모들이 기대하는 직업은 세분화된 특정 직업보다는 일반적인 기준인 안정성과 보편성을 갖고 있는 직업들 범위 내에서 자녀들에게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음.

 심층조사 : 표적집단토론(FGD)

 1) 조사 방법

 ㅇ 대상 학교 : 대구시 북구 태전동 소재 매천중학교
 ㅇ 대상 학생 : 총 57명(남학생 36명, 여학생 21명)
 ㅇ 조사 일시 : 2015년 1월 26일 오후 1시 30분~3시
 ㅇ 조사 방법 : 매천중학교 도서관에서 남녀 학생 2그룹으로 나누어 각각의 진행자(moderator) 책임 하에 조사되었으며, 학생 각자의 의견과 생각을 묻고 얘기하는 자유토론과 의견교환(discussion)의 방법으로 진행

 2) 시사점

 ㅇ 남학생과 여학생 간 직업에 대한 관심과 인식 및 지식의 차이가 상당히 큰 것으로 나타남.

 ㅇ 여학생들의 자신의 선호 직업에 대해서 대체로 분명하고 또렷하게 생각을 밝히는 반면, 남학생들의 경우 대체로 직업에 대한 진지한 관심과 고민이 깊지 않은 것으로 판단되었음.

 ㅇ 조사 대상 학교는 진로지도 교사의 특별한 관심 하에 직업 체험프로그램에 대한 적극적인 참여가 이루어지고 있는 학교였으며, 이에 대한 학생들의 평가가 상당히 긍정적으로 나타났음.

   - 특히 여학생들의 경우 체험의 결과로 해당 직업에 대한 관심과 흥미가 상당히 높게 나타났음.

 ㅇ 매천중학교의 설문응답 학생들 중 약 9.4%가 조리사를 지금 현재 희망한다고 응답하였으며 모두 남학생들이었음.

   - 이 선호비율은 조리사에 대한 대건중학교 학생들과 효성중학교 학생들의 선호비율인 3.6%, 2.3%에 비해 훨씬 더 높은 것임.

   - 매천중학교는 2014년도에 조리와 관련한 직업체험 프로그램을 당시 1학년생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바 있었음.

 ㅇ 자유학기제가 주로 중 1학년을 대상으로 시행될 예정에 있기에, 진로 및 직업에 대한 체험의 목적을 남학생과 여학생으로 구분할 필요가 있을 것임.

   - 여학생들에겐 본인이 생각해 온 직업에 대한 실제 경험과 지식의 제공이 남학생들에 비해 더 높게 설계되어야 할 것이며, 이에 반해 남학생들에겐 직업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가질 수 있는 중요한 계기로 삼는 것이 타당할 것임.

□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시행 예정인 자유학기제를 앞두고 전국 대부분 지자체들이 혼란과 혼선을 거듭하고 있으나, 대구시는 선제적으로 사전에 체계적이며 입체적인 현장조사와 비교분석을 통하여 정책의 시행착오를 최소화하고 지역 청소년들이 가장 용이하고 자유롭게 자신의 꿈과 끼를 찾아갈 수 있도록 하고 있는 것이다. 

□ 대구시 이승대 교육청소년정책관은 “본 조사결과를 토대로 지역학생들의 수요에 기반한 다양한 진로·직업 탐색 정책들이 개발되어 시행될 예정에 있으며, 전국에서 가장 모범적이며 효과적인 성과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번	직업	연번	직업	연번	직업
1	교사	22	미용사	43	정보보안 전문가
2	의사	23	외교관	44	경호원
3	운동선수	24	심리학자	45	대학교수
4	법조인	25	간호사	46	배우
5	경찰관	26	엔지니어	47	사육사
6	공무원	27	개그맨	48	세무사
7	디자이너	28	미술가	49	쇼핑호스트
8	조리사	29	정치가	50	스포츠 아나운서
9	과학자	30	상담사	51	영화감독
10	예술가	31	언론인	52	음악가
11	어린이집 교사	32	교수	53	응급구조사
12	연예인	33	마술사	54	댄서
13	수의사	34	소방관	55	도서관 사서
14	건축가	35	조종사	56	무용가
15	작가	36	가수	57	미술교사
16	군인	37	방송인	58	수학자
17	아나운서	38	사회복지사	59	애니메이터
18	제빵사	39	바리스타	60	역사학자
19	사업가	40	은행원	61	음악심리학자
20	약사	41	개그우먼	62	자영업
21	유치원 교사	42	모델	63	주식투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