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신문 교육

대구교육청 교생실습 확 바뀐다 ‘1:3 협력학습 멘토링’

내일신문 전팀장 2017. 5. 11. 15:47

대구교육청 교생실습 확 바뀐다 ‘1:3 협력학습 멘토링통한 교육실습 운영
준비된 예비교사 만들기에 주력, 2017. 중등 교육실습 운영 연수회



올해부터는 대구교육청의 교생실습 방식이 확 바뀐다.
기존에 협력학교 지정 방식으로 운영하던 것을 교사 1인과 교육실습생 3명을 매칭한‘1:3협력학습 멘토링’을 꾸려 5월 4주간의 기본 교육실습에 그치지 않고 이후에도 지속적인 멘토 관계를 유지해 임용시험을 치루기 전, 10월 말 까지 선배 교사들로부터 세심한 지도와 현장 노하우를 전수받을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기존의 방식은 대구교육청 교육실습생이 최소 10명 이상이어야 교육실습 협력학교로 지정받을 수 있기 때문에 교육실습생 지도를 희망하는 교사가 있더라도 소속학교가 협력학교로 지정되지 않으면 교육실습생 지도를 하지 못하는 제한점이 있었다.


대구시교육청은 이를 개선하기 위해 ‘1:3협력학습 멘토링’교육실습제도를 도입, 교육실습생 지도를 원하는 우수교사는 학교장 추천을 받아 신청하면 소속교의 교육실습생 배정 인원과는 상관없이 교육실습 멘토로 활동할 수 있도록 하였다.


기본 4주간의 교육실습 이후, 멘토의 수업 외에도 다른 학교의 우수교사가 공개하는 수업을 참관할 수 있도록 하고, 교육청에서 주최하는 다양한 수업관련 행사에 교육 실습생을 초청하는 등 현장 교사와 함께 교실수업에 대해 배울 수 있도록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대구교육청은 내실있는 교육실습을 위해 대학 측과 협의하여 현재 4학년 1학기에만 실시하는 교육실습에 그치지 않고 현장의 우수교사 수업을 공개하는 ‘학교 공개의 날’에 교육 실습생들이 매 학년 마다 1회 이상 참관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뿐 아니라 국어, 영어, 수학 등 교과별 수업 나눔 행사에도 교육 실습생들을 초청하여 다양한 수업 모형을 한자리에서 경험하고 서로 토론하는 기회를 제공하여 생생한 교육현장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한다.


한편, 이런 내용을 담아 대구시교육청이 지난 8일(월)에 ‘2017. 중등 교육실습 운영 연수회’를 전체 교육실습생 및 업무담당교사(교당 1명) 총 1,200여명을 대상으로 대구학생문화센터에서 가졌다.


지난 해 교육실습 업무 담당자만을 대상으로 사전 연수를 실시하던 것과는 달리 올해는 교육실습생 전체를 대상으로 하여 ‘배움에 새바람 일으키는 교육실습생 되기’라는 부제로 연수회를 운영하였다. 1부에는 “질문이 있는 수업과 삶”이라는 주제로 이금희(동문고 수석교사) 강사의 특강에 이어 2부에는 “교육실습 운영 안내”라는 주제로 이미영(사대부중 교사) 강사의 특강이 있었다. 



대구교육청 우동기 교육감은 “교실수업이 바뀌고 있고 그에 따라 예비교사들을 제대로 교육하고 서로가 배우는 교육실습 운영 형태도 변화해야할 때가 되었다.   학교 현장에서 이루어지는 수업 변화를 교육실습생들이 생생하게 체험하며 배울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해 미래 교사의 역량을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