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신문 대구

대구 혁신도시 내 새론초등학교, 호주 첼시초와 원격 협력 학습

내일신문 전팀장 2015. 6. 25. 16:41

대구 혁신도시 내 새론초등학교, 호주 첼시초와 원격 협력 학습
- 호주 학생들과 함께 배우는 전통놀이 -

 

대구혁신도시 안에 위치 한 새론초등학교에서 6월 22일(월) 6학년 학생들과 호주 Chelsea Primary School 학생들이 함께 전통놀이를 주제로 글로벌 원격 협력 학습을 실시하였다. 지난 6월 1일(월)에 수업이 있은 후 Chelsea Primary School에 있는 Ms. Michelle Liddle 교장은 “한국 학생들의 밝고 자신 있는 모습을 보니 너무 인상 깊었다. 우리 학생들도 저런 보습을 보며 더 배워 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학생과 학부모들 또한 다음 수업에 대한 기대가 컸는데 22일(월) 두 번째 실시간 화상 수업을 실시하였다. 이번 주제는 전통놀이였다.

 

 

수업은 양국의 전통놀이에 대해 알아보고 직접 체험해보는 활동으로 진행되었다. 한국어를 배우는 호주 학교에서는 한국의 전통놀이 교구가 있지만 활용하는 방법을 몰라 고민이 많다는 점, 우리나라 학생들은 전통놀이를 통해 친구들, 나아가 가족과 함께 소통할 수 있다는 점에 착안하여 수업을 구성하게 되었다.

 

첫 번째 한국에서 소개할 전통놀이는 제기차기이다. 제기를 차는 방법에 대해 배운 후 양국의 학생들이 팀을 이루어 경기를 하였다. 두 번째는 고무줄놀이이다. 고무줄놀이는 어머니, 할머니 세대가 어린 시절 즐겨하던 놀이었다. 학생들에게 다소 생소할 수 있는 고무줄놀이를 배우기 위해 어머니, 할머니께서 함께 도와 주셨다. 고무줄놀이를 통해 삼대(三代)가 어우러진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새론초 김지원 학생은 “고무줄놀이를 이번 기회에 알게 되었고 고무줄놀이를 호주학생들과 함께 체험해보니 재미있었다. 또 요즘 어머니와 고무줄놀이를 주제로 대화를 많이 하는데 어머니의 어린 시절 고무줄놀이 실력을 듣고 어머니에 대한 존경심도 생겼다.”고 하였다.

 

 

대구 새론초등학교 윤여선 교장은 “우리 전통놀이는 학생들뿐만 아니라 모든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놀이입니다. 이번 기회를 통해 학생들은 교과서에서는 배울 수 없는 세대와의 소통을 통한 세대공감, 세계와의 소통을 통한 글로벌 역량을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고 말했다.

 

1학기 수업은 이번 수업을 끝으로 종료되었다. 1학기는 오리엔테이션과 서로에 대한 문화를 이해하는 수업으로 진행되었다. 2학기 때는 과학을 주제로 원격협력학습이 한 달에 한 번 실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