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오페라하우스(배선주 대표)는 지난해부터 성악가 등 발굴시 공개오디션을 통하여 공정성과 효율성을 제고해오고 있다. 2018년에는 공개오디션제도를 더욱 활성화할 계획이며, 연중 진행될 오디션 일정이 이미 대부분 정해졌다.
가장 먼저 진행될 오디션은 1월18일, 오페라 작품제작과 오펀스튜디오 수업에 함께할 실력 있는 음악코치와 피아니스트를 선정하는 것. 국내에서 음악코치라면 아직 생소하지만 외국 극장의 경우 음악코치를 상주시켜 성악가와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음악 연습을 진행하게 한다. 그리고 점차 음악코치의 비중을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2월3일에는 이번 연도 대구오페라하우스 기획오페라에 출연하게 될 주요 배역 성악가들을 뽑은 오디션을 실시한다. 대상작품은 오페라 ‘나비부인’, ‘투란도트’, ‘라 보엠’, ‘돈 카를로’, ‘라 트라비아타’ 등 5개 작품이다.
이어서 3월26일, 독일 함부르크극장에 진출할 신인성악가를 뽑게 되는데, 함부르크극장의 오페라 디렉터인 콘스탄체 쾬네만이 직접 심사를 맡을 계획이다. 대구오페라하우스는 지난해 모두 3명의 성악가를 뽑아 함부르크극장, 이탈리아 피렌체극장 등에 진출시킨 사례가 있다.
4월에는 베리스모 오페라 오디션이 별도로 진행된다. 19세기말 이탈리아를 중심으로 나타난 사실주의 오페라를 베리스모 오페라라고 부르며, 오페라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마스카니 작곡), ‘팔리아치’(레온카발로 작곡) 등이 그 대표작이다. 마침 내년이 레온카발로 서거 100주년이 되는 해이며, 베리스모 오페라 오디션은 이를 기념한 공연을 준비하는 작업이기도 하다.
마지막으로 10월 중, 2016년부터 진행해온 독일 베를린 도이치오페라극장 한국인 장학생 오디션이 예정돼 있다. 오디션 선발자는 도이치오페라극장의 다음 시즌 무대에서 활동하게 되며 장학금도 지원받을 수 있다.
모든 오디션은 대구오페라하우스 홈페이지 등 매체를 통하여 공지되고 있어 관심 있는 성악가들은 연간 일정을 참고하여 지원할 수 있다. “대구오페라하우스를 가리켜 대한민국 오페라의 허브라고, 나아가 오페라의 성지라고도 부릅니다. 지난해 우리 대구가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로 선정된 것, 그리고 앞으로 공연문화도시로 지정될 것 등을 감안했을 때 그 역할과 비중 역시 더욱 확대될 것으로 판단됩니다.”
배선주 대표는 이와 같은 전망과 함께 이럴 때일수록 더욱 기본에 충실해야하며, 특히 가장 오페라하우스다운 오페라하우스가 될 수 있도록 무엇보다 수준 높은 오페라 작품을 더 많이 무대에 올리고, 언제라도 오페라를 볼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는 각오를 확실하게 밝혔다.
“2018년 대구오페라하우스는 오페라 제작을 제일선에 두고, 한발 더 나아가 훌륭한 성악가를 선발해서 교육하고, 해외로 진출시키는 사업까지 사명감을 가지고 진행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덧붙인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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