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지바고 오마 샤리프 사망 - 영화처럼 산 인생
닥터지바고의 오마 샤리프가 끝내 사망했다. 1932년 4월 10일 출생으로 향년 83세. 알츠하이며병을 앓고 있는 그가 투병 끝에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다. 누구나 한번쯤은 들어봤을 그 이름은 영면에 들지만 그의 영화처럼 산 인생은 영원히 우리 곁에 남아 있다.
오마 샤리프는 데이빗 린 감독이 1966년 연출한 닥터지바고를 통해 세상에 이름을 알리며 그해 제23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을 거머쥐며 명품 배우의 반열에 들었다. 이후 영화 아라비아의 로렌스가 큰 성공을 거두면서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이 영화는 지난 2012년 우리나라에서 재 개봉되어 중년 영화팬들에게 향수를 더해 주며 젊었던 그 시절의 오마 샤리프를 기억하게 했다.
이집트 출생인 오마 샤리프는 우리에게도 잘 알려진 알렉산드리아 작품트레져 헌터(2009) , 더 트래벨러(2009) , 하산 & 마크(2008) 등에 출연하며 왕성한 활동을 했고 지난 2004년에는 29회 세자르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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