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문화 가정 자녀의 차별, 학교폭력, 꿈 다룬 순수창작극 -
대구월암초등학교(교장 이태자)는 지난 9월 12일 토요일 한국걸스카우트연맹이 주최하고, 한국걸스카우트 대구연맹이 주관하며, 대구광역시교육청이 후원하는 제 48회 전국 청소년 영어연극 예선대회 초등 부문에서 영예의 대상을 수상했다.
대구 월암초는 올해 3월 영어연극 동아리를 조직하여 4월부터 매주 화요일 방과 후에 동아리 활동을 해오고 있다. 이번 대회를 위해 동아리 지도를 맡은 이승민 교사는 다문화 가정 자녀가 겪는 차별과 학교 폭력 및 이를 극복하여 자신의 꿈인 축구 국가 대표 선수가 되는 과정을 담은 순수 창작극인 ‘A Black Sheep But the Greatest one’을 만들어 4개월 여간 학생들을 지도해 왔다.
이번 예선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월암초는 오는 11월 21일 토요일 서울에서 열리는 전국 청소년 영어연극 대회 본선에 출전하게 된다. 국영어연극선대회에 참가한 월암초 이채현(6학년) 학생은 “모두가 자신의 캐릭터에 흠뻑 빠져 무대를 즐기며 연기했기에 대상이라는 큰 상을 받게 된 것 같다. 생각지도 못했던, 그저 꿈이라고만 생각했던 일이 벌어졌다. 열심히 하면 꿈은 이루어지는 것 같다”라고 하며 수상 소감을 전했다.
대구월암초등학교 이태자 교장은 “다소 어려울 수 있는 영어 연극을 학생들이 즐기면서 하는 모습은 보는 사람의 마음까지도 즐겁게 했고, 서로를 격려해주고 도와주는 모습에 친구에 대한 배려의 마음이 그대로 묻어나는 것 같아 감동적이었다. 팀워크가 중요시되는 영어 연극이 배려와 나눔을 실천하고, 창의성도 신장시킬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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