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신문 대구

권영진 대구시장 메르스 위기 극복 과정 소회 밝혀

내일신문 전팀장 2015. 10. 7. 14:46

 “메르스 사태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정직․협업․소통․창의적 행정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되돌아 볼 수 있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10월 7일 열린 정례조회에서 메르스 사태에서부터 폭염대책, 을지훈련, 대통령 업무보고, 국정감사에 이르기까지 연이은 업무로 수고한 시청 직원들을 격려했다.

 

또한, 메르스 민간역학조사지원반 영남대학교 이경수 교수로부터 메르스 백서를 전달받으며, 메르스 사태 대응 과정에서의 소회를 밝혔다. 먼저, 권 시장은 “정직한 행정, 있는 그대로를 시민에게 알리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하며, “메르스 사태에 대한 모든 것을 숨김없이 시민들에게 공개한 것이 혼란의 확대를 막고, 사태를 조기 수습하는데 가장 중요하게 작용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권 시장은 “소통으로 협업하는 행정이 이번 메르스 사태 극복에 큰 힘이 됐다”며, “메디시티대구협의회로 다져진 협업체계, 경찰청, 교육청, 대구상공회의소, 유관기관 및 시청 전 부서가 한마음으로 함께 대응해 메르스 확산을 방지하고, 일상으로의 조귀복귀를 가능하게 했다”고 밝혔다.  특히, 민간역학조사지원반으로 활동한 교수들과 확진환자를 흔쾌히 수용한 경북대학교 병원에 특별한 감사를 전했다.

 

아울러, 권 시장은 창의적인 행정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동사무소와 목욕탕 등에 환경검체를 시행해 메르스 전파가 없었다는 확신을 가질 수 있었다”며, “작은 창의적인 조치 하나가 대구시 전체를 메르스 공포에서 빠르게 회복하는데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권영진 대구시장은 “이번 메르스 사태를 통해 그동안 부족했던 부분들을 채워나가야 한다”면서, “격리음압병동의 확대, 대구의료원 감염내과 설치, 보건소-대구의료원-시청 간 협력체계 구축, 전문인력 양성 등을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