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신문 대구

국립대구과학관 대동여지도 월하정인 과학갤러리 명화전展

내일신문 전팀장 2015. 10. 7. 15:03

국립대구과학관(관장 강신원)에 전시되고 있는 ‘과학갤러리 명화展’이 새 단장을 마치고 관람객을 맞이한다. 과학과 예술의 만남이라는 주제로 지난해 12월부터 국립대구과학관 1층 과학갤러리에 전시되던 과학갤러리 명화전이 관람객들의 호응에 힘입어 새로운 국내외 명화 30점으로 교체전시 된 것.

 

 

총 다섯 개의 테마로 옷을 갈아입은 이번 전시회에서는 국내외 유명 명화들 속 숨은 과학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다.   △‘우리나라 최고의 지도’ 테마에서는 과학적 우수함이 증명된 대동여지도에 담긴 수학, 측량과학을 확인해 볼 수 있다. 

 

△ ‘우리나라 도량형’ 테마에서는 ‘한줌(1㎡)’, ‘한뭇(10㎡)’, ‘한짐(100㎡)’, ‘한멱(10,000㎡)’ 등 현대의 미터 단위와 일치하는 10진법으로 면적단위를 정한 우리 고유의 우수한 전통단위인 ‘몃짐뭇줌법’을 민화 속 조상들의 생활 모습에서 발견할 수 있다.

 

 △‘풍속화와 민화에 나타난 과학이야기’ 테마는 우리에게 익숙한 김홍도 ‘씨름’, 신육복 ‘월하정인’ 등에 표현된 이방진 구도와 부분월식 등의 과학원리를 찾아보는 재미를 선사한다. 

 

립대구과학관 대동여지도 월하정인 과학갤러리 명화전展에서는  ‘과학기술에 영향을 끼친 인물’ 테마에서는 고전미술 속 표현된 과학자 및 의학자들의 모습을 통해 고대 과학자들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다. 고흐의 ‘해바라기’, 밀레 ‘만종’ 등 우리에게 익숙한 명화 속 숨겨진 흥미로운 과학이야기를 찾아볼 수 있는 ‘명화에 담긴 흥미로운 과학이야기’ 테마도 인기를 끌 전망이다.

 

국립대구과학관 강신원 관장은 “과학기술의 성장이 예술, 나아가 우리의 삶에 어떠한 변화를 가져왔는지 알리고자 이번 전시회를 마련했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컨텐츠 개발과 발굴을 통해 과학관을 찾은 체험객들의 ‘보는 재미’도 충족시킬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과학갤러리 명화展’은 대구과학관을 찾은 관람객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국립대구과학관 홈페이지(www.dnsm.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