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신문 교육

대구시교육청, 나라사랑 사제동행 학도의용군 발자취 탐방

내일신문 전팀장 2015. 10. 28. 15:28

대구시교육청은 10월 27일(화)부터 30일(금)까지 총 77개교 159명의 교사와 학생이 동행하여 영천, 포항, 왜관 다부동 일대를 돌며 학도의용군의 숨결과 발자취를 탐방한다.
이번 행사는 광복 70주년, 분단 70주년을 맞이하여 6.25전쟁 당시 낙동강 방어선 전투 전적지와 학생의 신분으로 학도의용군으로 참전하여 나라를 지킨 호국영령에게 감사와 경의를 표하고, 평화와 나라사랑의 마음을 기르는데 목적이 있다.

 

 

주요 탐방 지역은 영천지구전적비, 포항학도의용군 전승관, 왜관 호국의 다리, 다부동 전적기념관 일대 및 이우근 학도병 편지비 등이다. 첫날(27일) 서부지역 고등학교 교사, 학생 40명을 시작으로 남부(28일), 동부(29일), 달성 및 특성화고(30일) 등 4개 팀으로 나누어 진행된다.

 

27일(화) 탐방에 참여한 정화여고 2학년 류다진 학생은 “선생님과 함께 전투현장을 답사하고 실제 학도의용군으로 참전했던 분의 강의를 들으니 전투의 현장감이 느껴졌고, 내 나이 또래에 참전했던 분들이 대단하다고 생각했어요. 그분들의 모습을 보면서 지금 내 모습을 돌아볼 수 있었어요.”라고 소감을 밝혔다.

 

대구시교육청 학교생활문화과 손태복 과장은 “‘어머니, 어서 전쟁이 끝나고 어머니 품에 안기고 싶습니다. 저는 꼭 살아서 다시 어머니 곁으로 가겠습니다.……’라는 내용의 편지를 남긴 이우근 학도병 편지비 등을 직접 보며 학생들이 내 나라, 내 조국의 소중함을 직접 체험하며 애국심을 키울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