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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갤럽 북도발 가능성, 변화없다 46% 커졌다30% 줄어17%

내일신문 전팀장 2015. 10. 30. 10:37

한국갤럽 북한 도발 가능성, '변화 없다' 46% > '전보다 커졌다' 30% > '줄었다' 17%

작년 2월 이산가족상봉 행사 직후보다 도발 가능성 커졌다는 응답 10%포인트 증가

 

 

북한의 도발 가능성에 대해서는 '변화 없다' 46%, '전보다 커졌다' 30%, '전보다 줄었다' 17%로 우리 국민의 절반 가량은 변화 없다고 봤으나 나머지 절반은 변화 있다(47%)는 입장이었다. 특히 도발 가능성이 전보다 커졌다는 응답이 작년 2월 이산가족상봉 행사 직후보다 10%포인트 증가했다.

 

연령별로 보면 저연령일수록 '북한의 도발 가능성이 전보다 커졌다'는 응답이 많았다(20/30대 약 46%; 40대 26%; 50대 이상 약 18%).

 

이상의 결과를 요약하면, 우리 국민은 이산가족상봉 행사 정례화, 생존 국군 포로 송환에 대해 대가를 지불해서라도 이뤄야 할 일로 여겼다. 그러나 이는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필요한 일로 판단한 것으로 보이며, 8.25 남북 합의나 이산가족상봉 행사 후에도 대북 인식은 별로 나아진 바 없다.

 

실제로 북한은 협상과 도발을 반복하고 있고, 지난 8월 25~27일 조사에서 북한이 '8.25 합의 내용을 앞으로 잘 지킬 것'이라는 응답은 17%에 그쳤으며 69%가 '그렇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해 우리 국민 다수가 북한을 불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