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신문 경북

구미예술창작스튜디오 입촌작가들이 여는 월동준비전

내일신문 전팀장 2015. 11. 24.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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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작가들의 겨울나기

일 년간 작업해온 작품들, 전시 판매로 운영기금 마련
- 올해로 15회째, 좋은 작품 저렴하게 구입
- 마니아층 생길 정도로 시민들 반응 좋아

 

구미시에 있는 구미예술창작스튜디오(이하 구미예술촌, 촌장 백창곤) 입촌작가들이 올 겨울을 따뜻하게 나기 위한 겨울나기 전시회인 (월동준비전)을 연다. 오는 12월 1일부터 12월 6일까지 구미문화예술회관 제1전시실에서 6일간 열리는 월동준비전은 올해로 열다섯 번째 자리다.

 

 

구미예술촌에서 도자기와 조각, 한지, 서양화 등의 작품 활동을 하는 10명의 입촌작가와 외부작가들이 일년 동안 작업해온 작품 1백여 점을 전시하는 이번 (월동준비전)은 벌써부터 도자기 마니아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다완, 진사항아리, 도자기 액자 등의 도자기작품은 물론 실생활에 쓰이는 다기세트와 밥그릇, 주전자, 접시 등까지 다양한 품목이 전시되고 가격 또한 30%이상 저렴하게 판매되기 때문이다.

 

백창곤 구미예술촌 촌장은 “매년 월동준비전을 열고 있는데 작가들은 일 년 동안의 작품을 정리한다는 의미와 함께 겨울을 따뜻하게 지낼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는 기회여서 좋은데, 오히려 시민들이 도자기 작품을 저렴하게 구입해서 고맙다는 말을 건네기도 한다”며 월동준비전이 예술촌 작가들과 시민들의 소통의 장이 되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렇게 매년 월동준비전을 열고 있는 구미예술창작스튜디오는 구미시가 구미지역 예술인을 대상으로 교육경력 3년 이상, 도공모전 3회 입상 정도의 자격을 갖춘 예술인을 대상으로 2년 마다 선정한 작가들로 운영된다. 입촌한 작가들은 일주일에 3~4일 정도는 구미예술촌에서 개인 작업을 하며 유치부와 초중학생,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지공예, 도자기 체험도 하고 있다.

 

부지 11,599㎡, 건물 1,296㎡(지상 2층) 규모로 개인창작실과 시민 학생을 위한 예술체험실, 도예실, 종합교육실, 가마실, 조형실습실, 목공예실, 다도교육실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지난 2000년 9월 30일 문을 연후 꾸준히 지역 예술의 구심체 역할을 하고 있다.

 

구미예술창작스튜디오 054) 482-0638
촌장: 백창곤 010-6542-5960
사무국장: 김정선 010-2588-68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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