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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갤럽 한국인이 좋아하는TV 2위: <복면가왕>(MBC), <내 딸, 금사월>(MBC)

내일신문 전팀장 2015. 11. 25. 15:23

한국갤럽 한국인이 좋아하는 TV 공동 2위: <복면가왕>(MBC), <내 딸, 금사월>(MBC)

 

 

- 신규 <응답하라 1988> 등 10위권 내 드라마 5편
- 드라마 강세 속 <슈퍼맨이 돌아왔다> <냉장고를 부탁해> 3개월 연속 하락

MBC 예능 <일밤-복면가왕>과 주말극 <내 딸, 금사월>이 각각 선호도 3.6%를 기록, 11월 한국인이 좋아하는 TV프로그램 공동 2위를 차지했다.

 

수준급 가창력의 소유자들이 복면 아래 나이, 신분, 직종을 숨기고 경합하는 미스터리 음악쇼 <복면가왕>은 올해 2월 파일럿 방송, 4월 정규 편성됐고 6월 7위로 부상한 후 상위권에 안착했다. 지난 여름 '화생방실 클레오파트라'(김연우)에 이어 최근에는 '소녀의 순정 코스모스'(거미)가 4회 연속 가왕에 올라 화제가 됐다.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5위권에 든 드라마는 <가족끼리 왜 이래>(KBS2, 1, 2월 2위), <프로듀사>(KBS2, 6월 5위), <용팔이>(SBS, 9월 3위), <가족을 지켜라>(KBS1, 9월 5위, 10월 2위), <그녀는 예뻤다>(MBC, 10월 2위)까지 총 다섯 편에 그쳤다. 그러나 11월 들어서는 최근 선보인 드라마들이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우선 <내 딸, 금사월>이 장년층 여성들의 큰 관심 속에 10월 9위에서 11월 2위로 뛰어올랐고 종영을 앞둔 SBS 일일 드라마 <돌아온 황금복>(3.0%, 4위)과 KBS2 주말극 <부탁해요, 엄마>(2.5%, 7위) 역시 순위 급상승했다. tvN의 <응답하라 1988>(2.7%)은 방송 2주 만에 5위로 신규 진입해 전작 <응답하라 1994>(2013년 11월 3위)의 기록을 넘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SBS의 팩션 사극 <육룡이 나르샤>(2.5%)는 지난 달과 마찬가지로 7위에 머물렀지만 매력적인 캐릭터들과 묵직한 전개로 여전히 많은 화제를 낳고 있다.

 

드라마와는 대조적으로 상위권 예능은 주춤했다. <일요일이 좋다-런닝맨>(SBS, 2.6%, 6위)와 <삼시세끼>(tvN, 2.5%, 7위)는 10위권 재진입에 성공했지만, 올해 4~8월 5개월간 2위를 지켰던 육아 예능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KBS2, 2.4%)와 쿡방 예능의 대표주자 <냉장고를 부탁해>(JTBC, 2.4%)는 3개월 연속 순위 하락해 이번 달 공동 10위로 내려앉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