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신문 대구

문자 음성서비스로 대구 미세먼지 경보발령

내일신문 전팀장 2015. 12. 22. 15:07

겨울철 미세먼지 주의하세요!
대구시는 대기 중 고농도 대기오염물질 발생 시 실시간대기정보 및 시민 행동요령 등을 홈페이지, 문자, 음성서비스 등을 통해 시민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대구시는 2015년부터 확대 시행된 미세먼지 경보제를 신속하게 시민들에게 전달하고자 ‘대기오염통합 경보발령시스템’을 구축․운영하고 있다. 경보발령 시 휴대폰 문자, 팩스만 발송하던 것을 음성으로 서비스하기 위해 실시간대기정보시스템 홈페이지에서 신청 받고 있다.
     - 경보 : 실시간대기정보시스템(http://air.daegu.go.kr), 앱(대구대기정보)
     - 예보 : 에어코리아(http://www.airkorea.or.kr), 앱(우리동네대기질)

 

또한, 대기오염 경보발령 대상물질인 오존, 미세먼지, 초미세먼지의 통합모니터링이 가능하고, 문자, 팩스, 음성서비스를 한 번에 보낼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고농도 발생 시 담당자에게 문자를 발송해 도로살수 등 미세먼지 저감 조치를 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올해 겨울은 강한 엘니뇨의 영향으로 예년에 비해 기온이 높아 기류의 이동이 적으며, 특히 대구지역은 분지지역으로 인해 대기가 정체되어 도심 내에 갇힌 미세먼지의 농도가 높아지는 현상이 자주 나타날 것으로 예측되고 있는바 통합경보발령시스템을 통해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다.

 

대구시는 미세먼지 대처를 위해 대기오염 경보발령 기준을 2015년 12월 10일부터 강화했다. 미세먼지(PM-10)주의보 발령기준을 시간평균농도 200μg/m³(측정소전체 평균값) 이상에서 150μg/m³ 이상으로, 초미세먼지(PM-2.5)는 120μg/m³에서 90μg/m³으로 낮췄다.

 

또한, 현재 도시대기측정망 11개 측정소를 운영하고 있는데, 이는 주로 구 도심에 위치하고 있어 새로 조성되어 인구밀집도가 높은 대곡, 시지, 칠곡 등에도 추가로 측정소 설치를 검토하고 있으며,

 

미세먼지 발생빈도가 높은 공단지역에 대해 협조요청과 더불어 단속을 강화하여 미세먼지 발생을 줄이고, 일반차량에 대해서도 매연점검반을 투입해 매연 발생과 공회전을 지속적으로 단속할 계획이다. 매월 첫째, 셋째 화요일(10:00~16:00)에는 보유차량 10대 이상일 경우 업체, 기관, 다세대주택에 배출가스 무상 방문점검도 진행한다.

 

아울러, 시민의 도움 없이는 근본적으로 미세먼지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불가능하므로 버스, 도시철도 등 대중교통 이용하기, 실내온도 유지(18~20℃) 등 생활 속 작은 실천으로 미세먼지를 줄이는 시민운동을 꾸준히 펼쳐나갈 예정이다.

 

대구시 강점문 환경정책과장은 “대구시가 미세먼지에 취약한 분지지역임에도 전국 평균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되면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고, 외출 시에는 식약처 인증마스크(KF80·KF94·KF99 표기)를 사용하며, 외출 후에는 손․얼굴 씻기 등을 생활화하는 등 미세먼지로부터 건강을 지키는 생활수칙을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