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신문 대구

청년대구 건설원년」 대학생 인턴 대구시에서 근무

내일신문 전팀장 2016. 1. 22. 15:04

- 겨울방학동안 아이디어 뱅크, 프로젝트 참여 등 대구시정 체험 -
대구시는 겨울방학동안 지역대학생들에게 시정 체험기회를 제공하고, 학비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 대학생 행정인턴 42명을 선발․배치했다.


이번 사업은 대구시에서 올해를 ‘청년대구 건설의 원년’으로 정하고, 청년들이 꿈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젊고 역동적인 대구」를 만들기 위한 첫 사업으로 시행된다.


20대 청년 실업자가 2015년 41만 명으로 사상최대를 기록하는 등 청년 실업 문제 심각해짐에 따라 지역 대학생들의 취업 및 진로결정에 도움을 주고, 임금을 현실화해 지급함으로써 학생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자 이번 대학생 인턴 사업을 마련했다.


이번 행정인턴 모집에는 총 551명이 신청하여 1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선발된 인턴은 시청 15명, 사업소 4명, 도서관 13명, 출자출연기관 2명, 청소년수련시설 4명, 우리마을교육나눔현장 4명 등으로 배치되어 근무하게 된다.


당초 30명을 선발할 계획이었으나, 접수 결과 500여 명이 넘는 지원자가 신청함에 따라 근무지를 추가로 확보해 42명으로 확대 선발했다.
선발된 인턴들은 신청자의 전공과목, 희망부서, 자격증 보유, 거주지, 근무부서 특성 등을 최대한 반영하여 배치했고, 1월 25일 오리엔테이션 후 2월 24일까지 5주 동안 하루 6시간씩 근무하게 되며, 시정 주요사업의 정보를 수집, 분석하고 아이디어를 제공하는 등 시정 프로젝트 수행에 직접 참여하게 된다.


대구시는 이번에 시행하는 대학생 인턴사업을 시작으로 대학생 학자금 이자지원, 해외인턴 등을 지원하여 학자금 경감 및 일자리 경험기회를 제공하고, 대학생들의 사회공헌 활동을 위한 멘토링사업 등 다양한 지원책을 시행할 계획이다.


 대구시 최삼룡 시민행복교육국장은 “2016년부터 새롭게 시행되는 대학생 인턴사업은 학자금 대출 증가와 함께 신용유의자로 전락하는 대학생들이 늘어남에 따라 대학생들의 학비 마련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시정체험을 통해 공직사회와 행정에 대한 이해를 높이며, 취업과 진로결정에 도움을 줄 것이다”면서, “알찬 일자리를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여름방학에는 시와 산하 공공기관의 인턴 채용을 확대하는 것은 물론 구・군에도 인턴채용을 권고할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