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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외국어영재교육원, 글로벌 인재육성에 힘써

내일신문 전팀장 2016. 3. 15. 16:33

대구외국어영재교육원, 글로벌 인재육성에 힘써
- 14년째 외국어 인재의 재능과 인성함양에 노력 -
- 교육 프로그램에 대한 학생, 학부모 만족도 높아 -

 

 

지난 2003년부터 대구시교육청이 운영해온 외국어 분야 인재육성 교육기관 ‘대구외국어영재교육원’은 올해도 영어, 일어, 중국어에 뛰어난 재능을 가진 중학생 78명을 선발하여 교육하고 있다.

 

대구외국어영재교육원은 대구외국어고등학교에서 운영하던 것을 2015년부터 대구교육연수원 소속 글로벌교육부가 이관받아 운영하고 있으며, 2003년부터 지금까지 1200여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처음에는 고등학생 위주였으나 현재는 중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영어반 4학급, 중국어반 1학급, 일본어반 1학급 총 6학급이 운영된다. 각 학급당 16명 내외의 소수정예인원으로 편성되어 있으며, 8명의 원어민 교사를 포함하여 18명의 교직원들이 외국어 영재 학생들의 교육에 힘쓰고 있다.

 

대구외국어영재교육원의 교육시스템에 대한 학생과 학부모의 만족도는 매우 높다. 2014년에는 학생 90.6%, 학부모 96.7%가, 2015년에도 학생 96.4%, 학부모 96.7%가 영재교육원의 프로그램에 만족한다고 답했다.

 

올해는 작년 연말 중2 학생을 대상으로 1, 2차 시험을 치러 모두 78명(영어 64명, 중국어 9명, 일본어 5명)의 교육생을 선발했다. 입학생들은 중학교 3학년 진급 후인 올해 3월부터 주1회 원어민교사의 지도 아래 연간 100시간의 고급 언어 수업을 이수하게 된다.

영어반의 교육과정은 영미문학 40시간, 프로젝트 40시간, 특별활동 20시간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일본어, 중국어반은 회화수업 40시간, 프로젝트 40시간, 특별활동 20시간으로 진행된다. 영어반의 영미문학 수업은 소설, 희곡, 시 등을 원서로 읽고 주제 토론, 작문 및 발표 등으로 진행되며, 일본어반과 중국어반의 회화수업은 일상회화는 물론 해당 국가의 문화까지 깊이 배우는 수업이다.

 

 

대구외국어영재교육원 프로젝트 과목은 학생들이 모듬별로 자유롭게 연구 주제를 정하여 주도적으로 각 나라별 정보를 수집하고 조사하여 발표하는 과정속에서 창의성과 협동심을 기르는 수업이다. 연구 프로젝트 결과는 학부모를 초청하는 반별 공개수업 자리에서 발표하게 되며, 연말에는 학생들의 에세이 등과 함께 책으로 묶어 발간된다.

 

또한 여름방학을 활용한 글로벌 영재캠프와 현장체험학습은 물론 인성교육을 위한 10시간 이상의 봉사활동도 이수조건으로 포함하고 있어, 사회에 봉사하고 배려하는 인성을 갖춘 글로벌 인재로 자라날 것으로 기대된다.

 

 

한원경 교육연수원 원장은 지난 3월 5일(토) 대구글로별교육센터(옛 대구남중학교, 성당동)에서 열린 대구외국어영재교육원 입학식에서 "외국어 구사능력은 학생들이 글로벌 시대에 국제무대에서 꿈을 펼치기 위해 매우 중요한 소양이다. 학생들이 영재교육원에서 교육받으며 재능있고 인성까지 갖춘 인재로 자랐으면 한다."고 말했다.
대구외국어영재교육원 입학 관련 궁금한 사항은 대구교육연수원 글로벌교육부(☎053-231-2907)로 문의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