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시민들이 찾아준 어려운 이웃 보호 나서!
- 동절기 발굴된 복지사각지대 3만 4천여 명 지원 -
대구시는 지난 12월부터 2월말까지 3개월 간 동절기 복지사각지대 집중 조사를 추진한 결과,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신고로 총 5만여 명의 소외계층을 발굴해 3만 4천여 명을 지원한다.
○ 이번 동절기에 발굴된 소외계층 5만여 명에 대해 긴급복지 또는 기초생활보장, 에너지바우처 등 공적급여를 3천여 명에게 지원하고, 돌봄서비스, 후원금품 등 민간서비스를 3만 1천여 명에게 연계하며, 그 외 1만 6천여 명에게는 복지제도를 안내 후 신청자에 한해 소득․재산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 사례 1) 남구 봉덕동에 버려진 상가 사무실에서 노숙인이 생활한다는 시민의 제보로 장○○씨(63세, 남)를 발견함. 10년째 주민등록이 말소된 상태로 가족이 전혀 없으며, 옷과 몸에서 악취가 심하게 나고 라면 한 개로 하루 끼니를 해결하고 있었음. 남구는 장씨에게 긴급생계비와 난방비를 지원하여 이사를 돕고, 적십자와 민간사회안전망을 통해 생필품도 전달하였음.
♠ 사례 2) 달서구 상인동 월배공원에 노숙인이 생활한다는 시민의 제보로 정○○씨(59세, 남)를 발견함. 2014년부터 노숙을 시작하였으며 가족들과는 전혀 연락이 안되고 오랜 노숙생활로 건강이 좋지 않은 상태였음. 달서구는 장씨에게 긴급생계비와 난방비를 지원하여 이사를 돕고, 알콜의존 및 지병 치료를 위해 현재 병원에 입원중임.
♠ 사례 3) 달성군 화원읍사무소 직원이 폐가를 조사하던 중 전기가 들어오지 않는 폐가에 혼자 사는 박○○씨(65세, 남)를 발견함. 난방이 되지 않아 옷을 여러겹 입고 겨울을 나고 있었으며, 식사는 쌀을 삶아 먹거나 라면을 불려 먹고 촛불을 켜 생활하는 관계로 항상 화재 위험에 노출됨. 달성군은 박씨에게 지역 복지재단의 후원금으로 월세와 난방비를 마련하여 이사를 지원하고 전기밥솥과 그릇 등 가재도구를 후원받아 전달함.
○ 이번 복지사각지대발굴 조사는 시민들의 신고와 행정기관의 직권조사에 의해 이루어졌으며, 조사대상은 단전․단수 및 공과금체납 가구와 주거가 취약하거나 불안정한 가구 등이다.
○ 대구시는 조사의 실질적 효과를 거두기 위하여 각 구․군마다 추진단을 설치했으며, 무료급식 이용자, 쪽방생활인, 다가구주택 세입자 등 정보 접근이 어려운 시민들을 직접 방문하거나 대구 전역에 홍보현수막을 게시하는 등 제도 홍보에도 중점을 두었다.
○ 대구시 김영애 보건복지국장은 “시민들의 관심과 신고 덕분에 복지사각지대을 해소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으니,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이 있으면 언제든지 보건복지콜센터(국번없이 129) 또는 읍․면․동으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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