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신문 건강

대구 동산의료원 영유아 결핵 검진 중간 현황

내일신문 전팀장 2016. 3. 31. 16:54

대구 동산의료원 영유아 결핵 검진 중간 현황
- 동산의료원에서 보호자에게 검진 안내 및 검진 중 -


대구시는 관내 중구 소재 계명대 동산의료원 소아청소년과 전공의가 3월 18일 전염성 결핵으로 확인되어 질병관리본부, 중구보건소 등 관계기관과 함께 결핵 역학조사를 진행 중에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 3월 19일 현장조사와 대책회의를 거쳐 접촉자 범위를 정하고,  동산의료원에서 22일부터 해당 전공의와 접촉한 영유아 보호자에게 안내와 결핵과 잠복결핵감염 검진을 실시하고 있다.
* 잠복결핵감염 : 결핵균에 노출되어 감염은 되었으나 실제 결핵으로 발병은 하지 않은 상태로 균을 전파하지 못하며, 이 중 10%가 결핵으로 향후 발병 가능성이 있음. 피부반응검사와 혈액검사로 진단


현재 3월 30일(12시30분 기준)까지 병원에 방문하여 흉부X선 검사를 마친 영유아는 전체 영유아 접촉자 218명 중 76.1%인 166명이며, 추가 결핵환자는 없었다.
결핵균 감염여부를 확인하는 잠복결핵감염 검사는 152명이 받았고, 결과 판독을 받은 영유아 125명 중 11.2%인 14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 단, 영유아의 경우 BCG접종으로 인한 양성반응이 발생할 수도 있음.


양성판정을 받은 영유아 보호자들을 대상으로 개별적으로 영유아의 건강상태를 고려하여 검사결과와 잠복결핵감염치료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잠복결핵 감염치료를 받는 경우 결핵발병을 90%이상 예방할 수 있다.


또한, 24개월 미만의 신생아․영유아는 잠복결핵감염 검사결과가 음성으로 나왔더라도 결핵환자 노출 후 최대 8주까지 노출 예방치료를 시행할 수 있고 이에 준하여 동산의료원은 예방약 복용을 권고하고 있다.
* 조사대상자 건강상태에 대한 주치의 판단에 따라 예방치료 시행 가능


동산의료원과 중구보건소에서는 궁금한 사항이 있거나 불안한 보호자가 문의할 수 있도록 상담전용 전화를 운영하고 있다.
* 계명대 동산의료원 (053-250-7181~3),

대구광역시 중구보건소 (053- 661-3890, 3891)
계명대 동산의료원에서는 아직 검사를 받지 않은 영유아 보호자에게 검사 등에 대해 재안내를 하고 있으며, 모든 영유아가 검사를 받을 때까지 지속 안내 및 검진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구시와 중구보건소는 병원, 질병관리본부와 긴밀한 연락망을 구축하고 검사진행 상황을 관찰하고 있으며, 추가 결핵환자 발생 예방과 부모님의 걱정을 최소화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