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신문 교육

대구 다사초등학교 학년별‘릴레이 인문 책 읽기 프로그램 운영

내일신문 전팀장 2016. 4. 27. 16:10

다사초, 책 읽고 마음 읽고, 친구들과 행복을‘릴레이’해

 

대구 다사초등학교(교장 권오수)는‘세계 책과 저작권의 날’을 맞아 학생들에게 책 읽기를 유도하고, 책을 통해 학생들의 인성 역량을 함양하고자 올해 4월  부터 학년별‘릴레이 인문 책 읽기’를 운영하고 있다.

 

 

‘릴레이 인문 책 읽기’프로그램은 매월 학생들의 수준에 맞는 인문도서를 1권 선정하여 학년별로 학급끼리 책을 돌려가며 읽는 활동으로 선정도서는 가족, 친구, 이웃 등과 우리를 둘러싼 자연을 돌아보고 성찰할 수 있는 주제를 담고 있다. 또한,‘릴레이 인문 책 읽기’에 필요한 도서는 대봉도서관‘책꾸러미’대출 서비스를 활용하여 확보하고 있다.

 

단순히 책만 읽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내 마음에 들어온 한 구절 쓰기’등의 독후활동도 함께 한다. 책을 읽고 가장 마음에 드는 구절을 뽑아, 인상 깊었던 이유를 생각하며 발표하고 전시하여 학생들이 책 내용을 함께 나누도록 하여 감상과 소감을 공유하는 기회를 가지게 된다.

 

‘릴레이 인문 책 읽기’프로그램은 일회성 독서행사를 지양하고 학생들의 도덕적, 사회적, 정서적 역량을 함양할 수 있는 도서를 선택하여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다사초 4학년 김도윤 학생은“예전에는 친구들이랑 게임 이야기를 많이 했는데, 요즘은‘릴레이 인문 책 읽기’시간을 통해서 다양한 책도 읽을 수 있어서 좋고, 친구들과 책 내용에 대해 이야기 하는 시간도 늘었다.”고 말했다.

 

다사초등학교 권오수 교장은“학습을 위한 책 읽기도 필요하지만, 나와 이웃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책 읽기 역시 중요하다. 학년별 수준에 적합하면서 읽기에 부담이 되지 않는 인문도서로‘인문 책 읽기 릴레이’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여 함께 읽고 함께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독서분위기를 조성하고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 다사초등학교는 학교도서관이 주축이 되어 독서ㆍ책쓰기ㆍ토론ㆍ인문동아리 운영, 토요휴업일 인문학 교실, 방학 중 인문학 서당, 교직원 독서동아리 운영 등 다양한 독서 프로그램을 연중 운영하고 있다. 그리고, 학교도서관에 소장하고 있는 책 중에서 1,000권의 인문도서(1~2학년 400권, 3~4학년 300권, 5~6학년 300권)를 선정하여 학생들의 도서 선택을 돕는 등 인문소양교육을 실현하여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