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신문 대구

대구시 전역 38개 마을에서 교육 두레 추진!

내일신문 전팀장 2016. 5. 10. 14:37

 5. 11.(수) 14:00 청소년수련원,‘우리마을 교육나눔 통합발대식’

 

대구시는 청소년이 행복한 대구를 만들기 위한 ‘우리마을 교육나눔 통합발대식’을 8개 구․군 38개 마을 추진위원과 관계자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5월 11일(수) 오후 2시, 대구시 청소년수련원에서 개최한다.


올해 ‘우리마을 교육나눔’ 사업의 성공적 수행을 위해 38개 마을 추진위원들의 의지를 다지고자 마련한 이번 통합발대식에는 권영진 대구시장, 배지숙 시의회 기획행정위원장, 신정식 청소년단체협의회장, 성용규 청소년수련시설협회장, 최현복 청소년지도사협회장 등을 비롯해 5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통합발대식은 원대동 우쿨렐레팀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위촉장 수여 △경과보고 △동영상(’15년 다큐멘터리) △사례발표 △희망 세레모니 등으로 이어진다.


우리마을 교육나눔 사업은 청소년이 행복한 대구를 만들기 위해 작년부터 시작됐으며, 마을 전체가 아이를 키우는 민관 거버넌스 사업이다. 주민 주도로 마을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지역밀착형 청소년 육성 네트워크를 가동하며, 마을의 자원 파악 및 마을 구성원들의 참여 유도 등을 통해 마을의 자원으로 청소년을 위한 사업을 주민들이 함께 만들고 청소년과 함께 결과를 만들어내는 사업이다.


대구시는 예산을 지원하고, 추진위원회가 잘 작동되도록 청소년과 주민을 연결하는 코디네이터를 배치․운영하며, 마을통합 프로그램․모니터링․컨설팅 등 적극적인 행정지원기능을 담당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19개 마을이 참여해 392개 프로그램이 635회 운영되어 3만여 명의 청소년과 주민이 참여했으며, 올해에는 지난 1월 사업설명회를 시작으로 38개 마을별로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사업계획을 수립했고 이번 발대식을 계기로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이 교육 두레 사업은 개방, 공유, 소통, 협력이라는 정부 3.0의 가치를 제대로 실현하는 대표적인 사업으로서 청소년과 어른의 다양한 스킨십을 통해 청소년의 인성제고에 가장 좋은 프로그램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무엇보다 어느 특정주체가 중심이 되는 것이 아니라 추진위원회, 주민센터, 코디네이터, 대구시의 원활한 역할 분담으로 성과가 도출되어 민간과 행정이 협력하는 우수모델을 도출했다.


특히, 대구 월성동의 ‘인사나누기’는 우리마을 교육나눔 사업의 본질을 설명해주는 우수한 프로그램이다. 마을 전체가 아이를 키우기 위해서는 마을에 누가 살고 있는지부터 알아야 하므로 월성동 주민들은 매일 정해진 시간에 인사나누기부터 시작했고, 이를 통해 서로가 만나게 되며, 만남은 마을에서 사라진 ‘면(面) 대 면(面)’을 복원했다. 만남은 소통을 이끌어냈고, 소통은 마을의 변화를 촉진했다.


또한, 동인동의 ‘우리역사 바로알기’ 프로그램은 마을의 역사를 공부함과 동시에 청소년과 어른이 함께 만나고 이야기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청소년이 제일 소중하게 생각하는 ‘관계’를 충족시켜줬다.


앞으로도 대구시에서는 마을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활동들이 잘 정착되고 확산될 수 있도록 코디네이터 역량강화와 추진위원장 통합정례 모임, 마을자원조사, 프로그램 개발·보급 등을 지원하고 소셜픽션, 마을디자인 활동가 양성, 마을통합 성과교류회 등 38개 마을이 함께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우리마을 교육나눔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면서, “마을주민들의 참여로 이루어지는 사업인 만큼, 앞으로도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청소년이 행복한 대구를 만드는 여정을 함께 만들어나갈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