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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동물원 식물원 스파밸리 네이처파크 애니멀밸리 체험

내일신문 전팀장 2016. 6. 13. 07:08

대구 동물원 식물원 스파밸리 네이처파크 애니멀밸리 체험



하루가 다르게 여름이 깊어가고 있다. 아이와 함께 자연을 느끼고 즐기기에 더없이 좋은 계절. 멀리 떠나기에는 비용도 시간도 여의치 않아 고심이라면, 주목하라. 도심 속에서 찾아 볼 수 있는 대구 동물원 식물원 스파밸리 네이처파크 애니멀밸리 수목원 앞산공원 등 자연체험을 할 수 있는 곳을 찾아봤다.



◆호랑이 사자 토끼 앵무새 공작 등이 눈앞에서 뛰노는 ‘스파밸리 네이처파크’ = 지역 최대 규모의 수영장 워터파크로 유명한 대구시 달성군 가창면 스파밸리가 지난 4월 워터파크 옆에 지역 최초로 ‘교감형 대구 동물원 식물원인 네이처파크’를 오픈했다.



대구 식물원 스파밸리 네이처파크는 다양한 꽃과 나무가 식재된 숲속 산책로를 따라 걸으며 식물과 접하는 한편, 자연스럽게 동물을 만날 수 있도록 토끼와 닭, 공작 등을 공원 내에 풀어 놓아 눈앞에서 동물들이 뛰어노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대구 동물원 스파밸리 애니멀밸리 다람쥐, 코아티, 몽구스 등의 동물은 유리가림막이 설치된 전시관이 아닌 그물망으로 된 이동통로를 산책로에 노출시켜 설치함으로써 이들 동물이 움직이는 모습을 바로 눈앞에서 실감나게 볼 수 있다.



대구 식물원 네이처파크 입구 쪽에 위치한 버드가든은 어린이를 동반한 관람객에게 인기가 높은 곳. 작은 새들을 방사해 먹이를 손에 놓으면 귀여운 아기새들이 손에 날아들어 먹이를 먹는 경험을 할 수 있고, 조금 더 안쪽에 위치한 전시관에는 각종 조류와 희귀식물을 함께 만나볼 수 있다.



◆ 눈 앞에서 호랑이 사자를 만나는 대구 동물원 애니멀밸리 = 이곳에서는 사자, 호랑이, 원숭이, 수달, 사막여우, 프레리도그 등 다양한 동물에게 먹이를 주고, 병아리 심장소리 듣기 등 색다른 체험활동이 가능하다. 특히 호랑이나 사자에게 먹이를 주는 체험은 아이들에게 인기가 높다. 멀리 있는 맹수류를 눈으로 감상하던 기존 동물원과 달리 가까이서 커다란 호랑이와 사자에게 직접 먹이를 주는 경험은 아무곳에서나 할 수 있는 진귀한 체험이기 때문.



동물을 바로 눈앞에서 만나는 특별한 체험 외에도 대구 동물원 네이처파크는 자연환경을 잘 활용한 다양한 플레이존을 설치해 눈길을 끈다. 각종 만들기 체험존, 도심에서 만나기 어려운 형형색색의 꽃과 나무가 빼곡이 심어진 다양한 크기의 정원이 인상적이다. 



곳곳에 마련된 대구 동물원 식물원의 아기자기한 포토존을 비롯해 일종의 풀장인 풀제이드에서는 카약체험이 가능하고, 자연친화적으로 구성된 체험시설인 정글첼린지, 아이가 마음껏 뛰어 놀 수 있는 포레스트팡팡은 아이들이 자연속에서 즐기는 공간으로 마련되어 있다. 



이 밖에 대구 식물원 네이처파크 안쪽 바람의 언덕에서는 1년 내내 즐거운 야외공연이 펼쳐지고, 해가 지면 파크 곳곳에 설치된 550만개의 LED전구에 불을 밝혀 아름다운 야경을 감상할 수 있다고. 이곳저곳 돌아다니다가 배가 고프면 간단한 식사류와 간이매점 역할을 하는 부엉이부엌이나 레스토랑 쉐프팬더에서 허기를 달랠 수 있고, 네이처파크 곳곳에 마련된 휴식공간에서 도시락을 먹을 수도 있다.



대구 동물원 식물원 스파밸리 운영팀 윤인섭 과장은 “네이처파크는 그저 보기만 하는 동식물원이 아니라 직접 만져보고 느낄 수 있는 교감형 동식물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도심에서 접근성도 좋기 때문에 어린이 자연체험학습에 적합한 공간”이라고 설명한다.



대구 동물원 네이처파크 입구에 비치된 지도를 이용해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면 더욱 다양한 자연체험이 가능하다. 어린이들은 가든패스포트를 통해 네이처파크를 돌아다니면 곳곳에 설치된 스탬프를 모두 찍어오면 소정의 기념품과 컬러링북, 할인권 등의 상품도 지급하고 있으니 꼭 이용해보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윤 과장은 “대구 동물원 식물원 스파밸리 워터파크를 함께 이용하는 경우라면 오전 일찍 물놀이를 즐기고, 오후 시간에 네이처파크에 입장해 다양한 동식물을 구경한 뒤 일몰 후 시작되는 빛축제를 감상하면 즐거운 하루를 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네이처파크는 오전 10시~오후 10시까지 운영되며, 입장권과 플레이가든, 대구 동물원 애니멀밸리를 모두 이용할 수 있는 종합이용권은 대인 1만6천원, 소인 1만4천원. 쿠팡 등의 소셜커머스를 이용하면 1만원대 이하의 비용으로 종합이용권을 구매할 수 있다.



문의 : 스파밸리 네이처파크 문의 전화 1688-8511
(대구시 달성군 가창면 가창로 891)



◆자연체험학습 가능한 대구수목원 = 대구 내에서 자연체험을 할 수 있는 대구수목원과 앞산공원 등의 교육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도심 속에서 실속있는 체험학습을 할 수 있다.
 
대구수목원은 7~8월 약 1천명의 일반시민을 대상으로 식물교양강좌를 열고, 같은 기간 초등생 및 학부모 200명을 대상으로 어린이 여름자연학교를 운영한다. 오는 10~11월에는 초등생 및 학부모 120명을 모집해 어린이목공예교실이 열리고 일요일과 월요일 공휴일을 제외하고 연중 수목원자연해설과 전시관자연해설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대구시가지가 한 눈에 들어오는 앞산공원 = 대구 남구 앞산공원 관리사무소는 3월~11월까지 오전 10시~오후 5시 사이에 앞산공원의 역사, 문화유산, 산림지식, 숲체험활동 등이 가능한 숲해설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어 청소년과 학부모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대구시 전체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도 인기다. 또 남구 대덕로를 따라 다양한 맛집 체험을 할 수 있고, 대덕문화전당에서는 각종 무료 공연이 펼쳐진다. 앞산 빨래터를 돌아보며 앞산에서 뿜어져 나오는 맑은 공기를 체험할 수 있으며 청소년 수련관에서 다양한 행사가 마련되고 있다.
취재 김성자 리포터 사진 전득렬 팀장 sakgane@hanmail.net